♣ 다녀온곳 ♣

축령산 시산제 (110312 )

달컴이 2011. 3. 12. 19:42

 

 

경기도 남양주 소동면에 있는 '축령산'

작년 봄철에 철쭉 산행을 하리라 했는데,  이번 시산제를 기회로 오르게된 靈山

겨울이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한 기온인데도 밤을 지세우는 야영자가 많았다.

  

 

시산제 행사로인한 산오름 코스는 한정되어 있어서

약 3시간 동안의 산행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처음 오르는 '축령산'에 대한 호기심은

언제, 어디를 가던 첨으로 오르는 산과 다를바가 없다.

 

 

 

좁은 버스 공간에서 몇 시간을 졸고있다가

갑자기 가파른 산을 오르려니깐,  숨이차고 다리가 무겁다( 오늘따라 유난히 더욱 그러하다 ??? )

 

 

 

하늘향해 쭉쭉 뻗은 거대한 잣나무 숲

자연 휴양림이라고, 건강에 좋다고, '피스톤치드'가 어쩌구 저쩌구 등등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울창한 자연휴양림 숲

 

 

 

'수리바위' 라고한다 ( 바위 틈에 소나무는 완존히 사진 찍기 좋은 자리 )

그래서 모두들 줄서서 한장씩~ 나도 마찮가지~ 아래처럼 '찰칵~!"

 

 

 

 

 

가끔은 줄도 잡고 오르는 재밌는 산 ( 남자에겐 )

가끔 힘 좀 써야하는 산 ( 여자에겐 )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산이지마는

    자꾸만 '월악산'을 걷는 기분이 들게함은 왠일일까?

 

 

 

너덜바위가  '월악산'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것인지.

월악산을 오르던 계절이 언제나  이맘때라서 그랬는지.

 

 

'태극기'가 어울리지 않은 '축령산' 정상

오늘 내 기분 왜 이래?????? 다른산 정상에서 많이 봐 왔는데~~~!

이상도하지?  어색한 조화,,,태극기 휘날리는 정상엔 산객도 많았다.

 

 

 

 

 

 

 

 

아직 녹지 않은 땅얼음으로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다가

산길을 거의 다 내려오는 3부능선 지점에

꽁꽁어른 빙판위에서 아들과 젊은 아버지의 겨울 놀이가 넘 정겨워 한장 남긴다.

 

 

이 겨울이 가는 것이 서운하기도 하고

옛 어린시절의 겨울이 회상되며 그립기도 하고

그 꼬마와  무척 젊게 보인 아빠의 모습이 행복하게 보이기도 한

그 어름판 위에서 한장

 

 

 

 

 

버스에 내려 산을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산을 다 내려 올 때까지 이어짐 없는 팝송 'Let it be'를 흥얼거림으로 맘을 달랬던 나는

멋대가리 없는 한장의 사진을 남긴다

울창하고 멋있고 좋은산, 여기저기에 콘크리트 길, 팬션, 철재다리, 휴양관,,,

한마디로  자연을 X판으로 만들어 놨다.

 

 

 

 

 

시산제를 마친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근방 '몽골 문화촌'을 관람하다 ( 입장료 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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