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쭉 ~ 이어지는 탕춘대성
이 성을 경계로 세검정(구기동)과 홍제동 포방터 마을, 그리고 불광동으로 나뉘어집니다
허물어져 가는 성벽의 돌은 홍은동 산중턱에 집 없는 이들의 축대로 쓰여졌던,,
가물거리는 어릴적 기억이 상기되고.
탕춘대성 암문 ( 불광동과 족두리봉 방향으로 오가는 문 )
그 시절에 시큼, 상큼한 '능금'을 씹으며 세검정을 오 갔던 인적이 드문 길.
탕춘대성 암문 바로 앞에 이정표
이젠,,사람이 많다보니 이정표까지 세웠네요.^^
향로봉을 못 미치는 우측 길 '포금정사'방향으로 가다가 향로봉을 바라보며 한장.
이름만 남아 있는 '포금정사' 로 가는 길
조기 '고릴라'라고 내가 붙여준 바위의 이름
그 바위의 코 부분에는 약수가 흐름니다.(지금은 입산 통제)
또한 기(氣)가 있어 무속인들이 많이 산제를 지내기 곳.
운 좋은 날엔 사과, 배, 떡, 사탕을 먹을 수도 있던 곳, '고릴라' 바위입니다
포금정사로 가는 길에서 본 '비봉'
옛 절 터 앞에 주지스님이 심었을 싶은 이파리 없는 나무를 보노라니
무슨 사연이 있어 널디 넓은 절터만을 남겨 두었을고, 하는 생각으로 숙연해집니다.
'포금정사'라는 절이 있었던 자리
터의 크기를 볼 진데 그 옛날 절의 규모도 상당히 컷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해서 주위에 사찰의 흔적(기와 조각, 식기류 조각, 등)을 찾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눈이 녹아 산길이 질퍽입니다
내일 모레가 입춘(立春) 절기라 그런지 바위 틈 뿌리에 맺혔던 고드름도 작아져가고,
추위도 지금처럼 잠잠 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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