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부터 충남 서산에 가야산을 계획하고 멤버구성까지 해 놓았는데
전날 혹시나 해서 그 곳에 전화를 했더니만, '구제역'으로 인하여 입산통제라고 한다.
하여, 계획을 수정 송추방향 도봉산으로 했다.
불광동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송추역 바로 전 느티나무골에서 하차하여 걷는 시각 10시 20분.
몇 주 전에 오르던 의상능선과 비교하면, 길도 좋고, 수월한 산행이다.
여성봉에서 찍음 ( 멀리 오봉이 보인다 )
그리 춥지 않은 화창한 날씨, 기온은 영하 11도이지만 바람이 없어 괜찮다.
좀 무리하여 같이 동행한 집사람 ( 무릎관절이 안좋아서 산행은 금물인데 )
여성봉 눈에 덮혀 은밀한 부끄러운 곳이 가렸다.
여름에 왔을적엔 산객이 많아서 북적거렸던 이 곳이 한가하다.
여성봉에서 -> 오봉 -> 자운봉 방향으로 고~고
오봉을 배경으로한 이번 산행 멤버 여섯명
다섯개의 바위 봉우리 '오봉'
배경보다는 인물 위주로 찍어 달라는 '두여인' " 우리가 더 아름다워요 ㅎㅎㅎ"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것 먹고싶다는 '에뜨랑제'님의 입 맛을 돋꾸기 위하여 준비한 '과메기'
♣ 차가운 바람을 피하여 비탈진 곳에서 어렵사리 한 식사가 추억으로 남을 듯
춥긴 춥다. 산객이 어쩌다 한 두명 정도 지나칠 뿐인 한적한 산행.
옆에서 '사명대사' 닉네임을 가진 동행이 청명한 목탁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 야~~~ 가을하늘처럼 프르고 맑기도 하여라~~ "
산쟁이 눈에는 산만이 잘 보이는데,, 저멀리 앞산 '수락산'이 보인다.
에뜨랑제님과 집사람(보라미 엄마)
이제 하산만이 남았음 (회룡사 방향으로 하산)
천년의 고찰 회룡사 ( 사찰 건물은 천년이 아님 )를 이곳 저곳 구경하다.
아침 10시 20분 등산시작 ~ 회룡역 앞 뒷풀이 부대찌개 식당 오후 4시 30분까지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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