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 '10년 11월 5일
지은 사람 : 전 혜성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중앙북스
내용 요약 : 조국이 해방된 해, 19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현재는 세계적인 동.서양 문화비교학자로 인정을
받는 전혜성 박사가 무엇이 삶에 대한 가치 인가라는 교훈을 실제로 자신과 주위에 실천하는 사람을 예로
소개하면서 80대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공부와 연구, 그리고 봉사를 멈추지 않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저
자의 삶 속으로 초대한다. 나이가 들어서 열정을 잃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과 의미가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현재 비영리 노인 복지 단체인 휘트니 센터에서 살면서 노년을 가치 있게 보내는 사람들의
일화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읽고 나서 : 우선 내용이 간결하면서 읽기에 부담이 없이 술술 지나간다. 누군가 말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주
제를 간결하고 이해가 쉬우면서 명쾌하게 표현되도록 글 또는 말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고 했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말이 자꾸 떠올려 진다. 중학생부터 나이가 많은 노년은 물론 고학년의 지식인층
까지 읽기에 편하면서 깊게 써내련간 책의 내용은 역시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회학자가 많은 독자들을 배려
한 정성과 지혜로운 글쓰기의 면모를 볼 수 있겠다.
하여, 읽는 중 밑줄을 긋고 다 읽고 난 뒤에 그 부분을 다시금 읽어보면 가볍게 땅꽁을 먹는 기분랄까,하지
만 그 뒷맛은 매우 고소하게 여운이 남으며 80이 넘는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성공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장년의 나이에 있는 사람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었다.
청춘이 가는 것을, 나이가 드는 것을, 늙는 것을 사람들은 서러워한다. 하지만 지나간 세월을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도 없다. 나이가 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정말 안타
까워해야 할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삶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가치 있게 나이 드는 것이야말로 시간
적 존재로 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이것이 내가 학자로서, 그리고 나이 든 사람으로서 나이 드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다. 나이 든 사람들은 그런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은 삶의 보람을 계속 키워 가는 것이다. 인생의 박물관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 저자의 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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