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북한산 봄나드리 (100411)

달컴이 2010. 4. 11. 20:06

 

 

짝수 달의 두번째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갖는

고교동창 산행인 오늘은 개나리는 만개하고, 진달래는 드문 드문 핀 계절입니다.

 

                                                                                                                                         각황사 앞에서

참석인원은 일곱명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찍어주신

친구 '영구'의 안사람을 포함하여 총 여덟 사람입니다.

 

                                                                                                                                                             향로봉

오늘의 산행 코스는  불광동 전철역 10시30분 출발 ~ 구기터널 입구 ~ 각황사 ~ 향로봉 방향 

비봉 방향 ~ 점심 식사 ~ 사모바위 ~ 사천사 방향 ~ 진관사 계곡 ~ 진관사 ~ 구파발 방향

 

 

 

 

그리 덥지 않은 날씨에 솔솔 부는 봄바람은 등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숨이 가쁘기는 했지만, 낙오자는 없었구요. ( 물론 나는 제외 )

 

 

현모양처라고 표현하면 '영구'가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산행에도 동행을 했습니다.  (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 ( 몇일을 술독에 빠졌어도, 지금까지 나와 같이한 산행에서 낙오한 적이 없음 )

어제도 그랬는데..오늘 산행도 가뿐하게 오르는 장비같은 체력의 사나이

 

 

북한산 여기저기엔 오물조물 많은 산객으로 들끓습니다. 

해가 갈수록 등산인구는 많아지고, 북한산 이곳 저곳 길이 아닌 곳에 길이 생길겁니다.

 

 

이북오도청  그리고 저 멀리 내가 다녔던,  '세검정 초등학교'의 지붕이 보입니다.

 

 

 

안전상 등반이 금지된 '향로봉'

예전엔 겁 없이 많이도 올라다녔습니다.

 

 

향로봉에서 비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찍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비봉을 우회하였습니다. ( 안전이 최고죠..^^ )

난 조금 아쉬워서 뒤돌아서 비봉을 향하여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모바위 앞에서

"여보~~ 저 뒤에 사모바위가 잘 나오게 찍었어..? "

뒤줄 왼쪽 두번째 사람이 자기 집사람에게 멋지게 찍어달라는 부탁을 한 사진입니다.

( 정말.. 사진의 구도와 포커스가 아주 프로급처럼 좋습니다 ) 

 

 

저 바위의 길을 우리도 가야합니다. ( 좀 위험해 보이는데~! )

 

 

후들 후들~~  조심 조심 ~~ !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하여간 오늘은 긴장하는 날입니다.

 

 

 

엉거주춤 조심 하면서도 포기는(다른길로 우회) 하지는 않습니다.

 

 

즉, 쉬운 말로 곤조를 부리며 올라 간다는 얘기입니다. ( 여자들도 가는데~!!!! )

 

 

 

언제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세요. *^^*   

 

 

오르는 것도 쉽지 않고, 내려가는 것도 어렵네요..애라 모르겠다...엉덩이 깔고 줄~줄~줄~ 내려가자.

 

 

 

사모바위에서 사천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바위길

내가 좋아하는 암릉의 길이 넘 아름답습니다.

 

 

진관사 방향 계곡으로 내려와 차디찬 물에 발을 식히구요.^^

 

 

"야~ 오늘은 이 족발하고 소주 한병으로 때우자~! "  " 참 ~ 그리고  복분자도 좀 남았지~? "

이렇게 해서  이번 산행은  하산뒷풀이( 식당에서  술한잔 )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진관사로 내려가는 바위길도 경사가 있어 조심해하는 것은 마찮가지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가 한창인 '진관사'

석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절 한 모퉁이에 커다란 멧돌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세상에,

어처구니 없는 멧돌이 쓸모짝 없는 항아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 멧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합니다 )

   

 

진관사 앞에 새로운 길이 생겼네요

쭉이어진 '목교길'을  멀리서 보니깐  다른길도 있지만  저 길로 걸어가고 싶어,

그 곳으로 가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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