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양주 불곡산 겨울산행 (100117)

달컴이 2010. 1. 18. 18:07

 

 

 

 

날씨가 좀 풀렸습니다.  그래서~~ 영하 6도

근처에 사는 고교동문이 뜨끈뜨끈한  어묵을 커다란 솥에 끓여 왔습니다.

 

1호선 전철을 타고 양주역에서 내려

버스로 5분거리 '양주시청' 옆으로 올라가는 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을 첨이라서 들뜬 기분으로 오릅니다.

 

사방으로 훤하게 보이는 이파리 떨어진 앙상한 모습이

중.고교시절 남학생의 좀 자란  박박 머리통처럼 보입니다.

 

높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은

아주 재밌는 바위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훤하게 ~~~~GOOD~~!!! 베리베리~~~GOOD~!

 

사진도 굿~!  멋있게~! 핸섬 굿~! 실물보다 잘 빠졌습니다.

 

오르는 재미도 GOOD~!  하여간 무어든지 ~~굿~!!!!

 

조그만 산이 요로콤 재미난 줄이야,,,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잉~!

 

 

나보다 먼저 올라 온 고교 25회 동창 두친구

멋지게 잘 찍어 줘~! 베리 굿~허게~!

 

올라서서 돌아 온 산길 바라보고

 

 다시금 미끄런 눈 덮힌 바위길 오르고

 

생각보단 낮은 정상에서 '기념사진' 찰칵 찍고~!

( 이 사진은 No  Good~! 볼 주름살이 많어~! )

  

또 한번 온 길을 돌아보고

 

또 걸어가고~!

 

오르락~,,,,내리락,,,~!

 

두번째 봉우리 '상투봉'

내가 젤 싫은 소리 " 상투잡았어~! "

( 주식에서  많이도 잡았어~! )

 

 

 

뒤 돌아 보지 말랬잖아 ~! 하면서도 또 돌아 본 눈길.

 

임꺽정이 꼬마시절부터 놀았다는 바위

위험해서 우회하라고 써 있음

지금부터는 좀 험한 곳을 가면서 사진촬영 (눈 없으면 그리 험하진 않음~!)

 

미끌 미끌

 

내려가고, 조심조심

 

줄 잡고,,, 조심조심

 

내리락~ 내리락~ 하고

 

오르고~ 오르고~ 해서.

 

안전한 우회길도 있습니다.

(전철의 노약자 보호석과 같은..)

 

 

임꺽정이  내자리하고 점 찍은 봉우리에 도착 했습니다.

 

이건  '꺽정봉'에서 뒤쪽이 아닌

앞을 보고 찍었습니다.

 

 

 

 

 

뒤에서 전문 사진작가 분이

사진 찍는 내 뒷통수를 찍어 준다고 하시길래

내 카메라를 맡겨 찍은 것이 (바로 위에 사진입죠.ㅎㅎㅎ)

 

1년 선배가 인물이 좋다 보니깐..

생판 모르는 여자분들이 줄줄줄 따름니다.(내옆에 선배)

 

 

천천히,   쉬엄쉬엄,   세월아 내월아,

양주시청에서~ 대교APT까지  4시간 반 정도 걸린 산행입니다.

진짜루~ 재밌고 담에 또 한번 가고픈 불곡산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침표를 찍는 성황당입니다.

대교 APT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음

( 청주병에 옥색의 잔이 깨끗하면서도 춥게만 보였습니다 ) 

 

(((((((((아래 사진들은 고교동문이 찍어준 것입니다 ))))))))

 

 

고교동문 산악회에서 도우미 감투를 쓴 내가 산행 설명을 합니다요.

 

 

25회 동기동창입니다. ( 좌측 하훼탈은 27회 후배 )

 

 

잠 잘때  아이크림 바르고 자야지..주름살 깊다.

 

 

따듯한 사람들...후배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