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풀렸습니다. 그래서~~ 영하 6도 근처에 사는 고교동문이 뜨끈뜨끈한 어묵을 커다란 솥에 끓여 왔습니다.
1호선 전철을 타고 양주역에서 내려 버스로 5분거리 '양주시청' 옆으로 올라가는 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을 첨이라서 들뜬 기분으로 오릅니다.
사방으로 훤하게 보이는 이파리 떨어진 앙상한 모습이 중.고교시절 남학생의 좀 자란 박박 머리통처럼 보입니다.
높지도 않고 힘들지도 않은 아주 재밌는 바위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훤하게 ~~~~GOOD~~!!! 베리베리~~~GOOD~!
사진도 굿~! 멋있게~! 핸섬 굿~! 실물보다 잘 빠졌습니다.
오르는 재미도 GOOD~! 하여간 무어든지 ~~굿~!!!!
조그만 산이 요로콤 재미난 줄이야,,,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잉~!
나보다 먼저 올라 온 고교 25회 동창 두친구 멋지게 잘 찍어 줘~! 베리 굿~허게~!
올라서서 돌아 온 산길 바라보고
다시금 미끄런 눈 덮힌 바위길 오르고
생각보단 낮은 정상에서 '기념사진' 찰칵 찍고~! ( 이 사진은 No Good~! 볼 주름살이 많어~! )
또 한번 온 길을 돌아보고
또 걸어가고~!
오르락~,,,,내리락,,,~!
두번째 봉우리 '상투봉' 내가 젤 싫은 소리 " 상투잡았어~! " ( 주식에서 많이도 잡았어~! )
뒤 돌아 보지 말랬잖아 ~! 하면서도 또 돌아 본 눈길.
임꺽정이 꼬마시절부터 놀았다는 바위 위험해서 우회하라고 써 있음 지금부터는 좀 험한 곳을 가면서 사진촬영 (눈 없으면 그리 험하진 않음~!)
미끌 미끌
내려가고, 조심조심
줄 잡고,,, 조심조심
내리락~ 내리락~ 하고
오르고~ 오르고~ 해서.
안전한 우회길도 있습니다. (전철의 노약자 보호석과 같은..)
임꺽정이 내자리하고 점 찍은 봉우리에 도착 했습니다.
이건 '꺽정봉'에서 뒤쪽이 아닌 앞을 보고 찍었습니다.
뒤에서 전문 사진작가 분이 사진 찍는 내 뒷통수를 찍어 준다고 하시길래 내 카메라를 맡겨 찍은 것이 (바로 위에 사진입죠.ㅎㅎㅎ)
1년 선배가 인물이 좋다 보니깐.. 생판 모르는 여자분들이 줄줄줄 따름니다.(내옆에 선배)
천천히, 쉬엄쉬엄, 세월아 내월아, 양주시청에서~ 대교APT까지 4시간 반 정도 걸린 산행입니다. 진짜루~ 재밌고 담에 또 한번 가고픈 불곡산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침표를 찍는 성황당입니다. 대교 APT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음 ( 청주병에 옥색의 잔이 깨끗하면서도 춥게만 보였습니다 )
(((((((((아래 사진들은 고교동문이 찍어준 것입니다 ))))))))
고교동문 산악회에서 도우미 감투를 쓴 내가 산행 설명을 합니다요.
25회 동기동창입니다. ( 좌측 하훼탈은 27회 후배 )
잠 잘때 아이크림 바르고 자야지..주름살 깊다.
따듯한 사람들...후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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