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상식 밖의 경제학

달컴이 2009. 5. 2. 22:47

 

 

읽은 날짜 : '09년 5월 2일   

                                           지은 사람 : 댄 애리얼리                                           

                옮긴 사람 : 장석훈                                 

  출판한 곳 : 청림출판       

 

내용 요약 : 지은이가 18세에 불의 사고(마그네슘 폭발)로 3도화상을 입게되 3년동안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그 치료기간에 보통사람이 무심히 지나쳤을 인간행동 원리의 특이점에 대하여 의문을 갖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와 더불어 갈수록 풍부한 지식의 스폰지같은 흡수로 스스로가 올바

            른 판단과 가치관을 가지고 예측하고 결정하는데 심각하게 고심하지 않아도 되는 상식의 기준도 갖

            고있으며 이를 시기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예을 들어 원의 넓이는 파이에 반지름의 제곱근을 곱

            하면 되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인간의 비이성적인 특성을 다루고 있다. 사람은 완벽함과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고, 이에대한 각 설정마다 실험을 통하여 지금까지 이론적이며 상식화된 학설을 인간의

           행동 심리학과 결부하여 상식 밖의 인간 생활 경제의 내면을 도출해 냄으로써 이를 자신 또는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인간 심리학적 경제 지침서라고 부를 수 있겠다.

           

           - 10달러짜리 온라인서점 도서상품권을 공짜로 받는 것과, 20달러짜리 문화 상품권을 7달러에 사는

              것 중에서 하나를 골라보라. 빨리 생각하라. 어느 것을 고르겠는가?

           - 우리는 사회규범 및 시장규칙 , 두 우세한 세계를 동시에 살고 있다. 사회규범은 인간의 사회적 본성

             과 공동체를 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들은 보통 온정적이고 두리뭉실하다. 그자리에선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 예: 도움을 받거나 주는 것, 순수한 저녁식사 등 )

             반면 시장규칙은 온정이라든가 두리뭉실한 것은 없다. 임금, 가격, 집세, 이자,  비용-수익 등 주고

             받음이 명확하다. 이 규칙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무엇이든 값을 치러야 얻을 수 있다.

 

          - "플라시보" 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만족시킬 것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말

             은 14세기 때 돈을 받고, 죽은자를 위해 통곡을 해주는 "대곡꾼" 을 의미했는데, 1785년 발간된 (신

             의학사전)의 기타 의료행위 항목에 수록되었다.  1794년 '게르비'라는 이탈리아 의사가 치통환자의

             아픈치아에 벌레의 분비물을 발랐더니, 1년간 치통이 가라앉았던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수백 건

             의 환자 치료가 '플라시보' 효과의 효시가 되었다.

 

          - 직업을 뜻하는 'profession'이라는 말은 '공개적으로 맹세하다' 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fessus'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먼 옛날 종교에서 비롯되었고 나중에 의학과 법률 쪽으로 퍼져나갔다. 비법을 전

             수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를 인정받은 동시에, 그만큼 그 힘을 현명하고

             정직하게 사용할 의무도 짊어지게 되었다. 말과 글로 표현된 선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하

             여금 처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줌과 아울러 지켜야 할 원칙도 제공해 주었다.

 

          - 옷을 구입한 뒤 상표가 있는 상태에서 하루정도 입고는, 문제를 제기하여 구입상태로 반품하는 것을

            "워드로브' 라고 말한다. 판매처에서는 환불을 해줘야 하고 이렇게 돌아온 옷을 다시 팔기는 매우 어

             렵다. 이러하듯 '워드로브'를 하는 소비자는 회사로부터 직접 돈을 훔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행

             위의 반복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 ( 예로 직접적으로 현금이 개입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생각했 

             던 것보다 훨씬 더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                 

                                                                                                           - 책의 내용에서 일부 발췌 -

 

읽고 나서 : 우선 책의 표지가 흥미롭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돈(금)의 상징인 돼지가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는

             스마일 미소를 띄우며 눈웃음 치는 모습이 당연지사 인데, 이와는 정반대로 뒤돌아서 궁둥이를 보이

             는 돼지가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정말 '상식 밖의 표현이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경제와 관련한 의제를 인간의 행동 심리학과 결부하여 직접 시험을 해봄으로써

             인간이 보편적, 무의식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일상생활의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상

             관관계를 이루는가 하는, 인간의 행동 심리학적 내용을 재미나게 쓴 경제학 교양서라고 보겠다.

              ( 보라미가 학교에서 빌려 온 것을 읽었는데, 새로이 구입하여 담에 한번 더 읽으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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