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문학의 숲을 거닐다

달컴이 2009. 5. 26. 19:50

 

 

읽은 날짜 : '09년 5월 26일   

                                           지은 사람 : 장 영희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샘     터                 

 

내용 요약 : 이 책은 2001년 8월부터 3년간 <조선일보)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라는 북 칼럼에 게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 중간 생략 -     칼럼을 처음 시작할 때 신문사측은 내게 한 가지 주문을 했다.

            " 선생님의 글을 보고 독자들이 '아'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고 싶다' 하고 도서관이나 책방으로 뛰어

            가도록 해 달라" 고.  - 중간 생략 -  그래서 고민 끝에 나는 욕심을 버리고 단지 아주 솔직하게 그 책

            들 하나하나가 내게 소중한 만큼, 독자들에게도 그 소중함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문학 교수로서 비평

            적으로 '고전' 의 요건에 어떻게 걸맞는지 분석하기 전에 단지 하나의 독자로서 그 작품이 내 마음에

            어떻게 와 닿는지,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그래서 그 작품들로 인해서 내 삶이 얼마나 더욱 풍요롭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문학의 숲' 이라는 칼럼의 제목처럼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이 

           책들이 무성한 숲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열매가 되어 내게 어떤 찬란한 향기와 양식이 되었느지 전달

            하고 싶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옮김 )

 

읽고 나서 : 주어진 원고지 10장으로 어쩌면 이렇게 함축된, 우리가 쉽게 말하는 '액기스' 보다 더 진하고 달

            콤한 맛과 향기가 나 듯 써 내려간 책에 대한 소개. 오히려 그 책을 읽고난 후 좋았던 느낌 보다 더 감

            동적이다.   단순하게 책의 줄거리를 나열하고 거기에 느낌만 말하 듯 써 내려갔다면 설익은 아침밥

            이었을 것이다. 작가의 평범한 일상과 순수한 마음으로 보고 느낀점을 책 내용의 일부분과 연계하여

            같은 동질의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부담 없이 술술 읽어 갈 수 있도록한 단편 소설같은, 어쩌면 드라

            마의 짧은 꽁트 같은 글이 재밌으면서,  서두에서 작가가 밝혔 듯이 후다닥 책방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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