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청솔 식물도감

달컴이 2009. 5. 13. 19:51

 

 

읽은 날짜 : '09년 5월 13일   

                                           지은 사람 : 문 순열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청   솔                  

 

내용 요약 : 꽃밭. 집주변.     산과 들의 꽃과 나무.    백두산에 피는 꽃.    과일, 곡식, 채소.   물가 바다속의

                  식물 등 약 1000장에 가까운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읽고 나서 :  산과 들에 나가 보면 이름 모르는 식물과 꽃이 참 많기도 하다. 그냥 지나치는 이름 모를 꽃들은

                  내가 알고서 그 이름을 불러 주기전에는 들꽃이다.

              이번 4월, 제주도 한라산 중턱에서 ' 노루귀 ' 라는 이름의 꽃과 첫 대면을 했을시 그 이름과 모양

              새가 어찌나 귀엽고 신선하게 내 기억에 자리 잡는지,, 꼭 뒷 야산에서 산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 이후로 야생화 이름 좀 알아둬야지 하면서 벼르다가, 이제사 이해하기 쉬운 도감을 접했다.

              국내 저명한 사진작가들이 찍은 것을 취합한, 꽃과 곤충이 함께 어울린 사실적이고 예술적 수준의

              사진(그림)과 꽃에 대한 전설도 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의 학습용에도 매우 좋겠다.   

 

                                                                         

                                                           김 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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