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제주 한라산 (090419)

달컴이 2009. 4. 20. 18:20

 ♣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오후7시 20분 이륙시간인데,,,5시30분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왜냐구요~? 다 아시쟎습니까요?  그런데도 어떤이는 겨우 비행시간에 도착했답니다.  

 

 

가방중에서 비싸면서 홀대 받는 것이 이놈들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뒹굴~뒹굴~!

 

 

 

제주공항에 도착하니깐 밤 8시 20분경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입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시작하는 산행입니다.

 

 

평지와 다름없는 산길을 오르는데,  약 5년전 3월에 걸었던 길을 걷습니다.

기후와 주위의 푸르름이 꼭 아열대 지방의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사라대피소에서     

물이 귀하다는 누군가의 얘기로 1리터짜리 식수를 3병이나 챙겼는데

한 30분 걸었나..? 사라약수라는 물이 있습니다. ( 괜히 무겁게...빈병만 가져올 걸 )

결론으로 말하면,  물이 귀하니깐 여기서 꼭 챙겨야 한단 말씀~!

 

 

난 약수 먹고 맴맴~ ~!  보람엄만 한라산이 처음이라 기분 좋아 맴맴~!

 

 

대장님이 앞에서는 거야~! 거럼~ 그렇고 말고~!

회원이 워낙에 다양한 연령층이라,,,난 앞에서 반보로 굼벵이처럼 걸어가는데...

삐~! 무전기에서 나는 소리 " 선두 대장~! 천천히 걸어가요~~ 후미는 달리고 있당게~! " 오버.

 

 

언덕없는 계단이 평탄하게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쉬운길~!

 

 

여기가 해발 약 950 미터 입니다요.

버스타고 800미터 올라와서 2시간 걸었나? 했는데

150미터 높이 밖에 더 오르지 못했네요.

  

진달래밭 대피소

5년 전,  3월 초, 흐린날씨,  최종 목적지인 이곳까지 산행후 하산,

그런데 한국말을 모르는 일본인 "유자와 씨" 두시간 후에 알게된 실종 사건

여기서부터 한라산 정상까지 달려서 30분거리 주파한 내 신기록의 5년 전의 일.

50대 후반의 일본인과 어렵사리 하산하여

무척이나 차가웠던 날씨에 후후~ 불며 먹었던 이곳 "컵라면" 

       

 

 

 

흙이 없는 산행길~~ 제주도에 많고,  흔하디 흔한 구멍 송송한 검은 돌

 

 

 

이렇게 청명한 날씨를 한라산을 잘 아시는 분들은 행운의 날 이라고 표현합니다.

저 멀리 서귀포는 물론이거니와, 사방을 휙 둘러 보면 아스라히 일본도 보일락 말락,,?

 

그때는 이런 나무 계단이 없었고 돌 계단으로 걷기가 좀 위험했다고 할까~?

하여간  "유자와 씨"가 하산 하던 중에 넘어져서 무척이나 힘들었던 "나"

 

 

 한라산 정상, 백록담이 눈 앞에 있고

평소보다는 산객이 적다는 주위사람의 말쌈

 

                                                                                                                  정상 1950 미터

날씨 좋고, 기온은 아래보다 낮고, 바람도 좀 세지만

청명한 하늘과, 따사한 햇볕, 행운의 날

 

 

바닥을 불수 있다는 것이  "행운" 이라는 한라산 천지의 백록담.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

 

 

 

 

 

 

 

 

백록담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사진으로만 본 "그랜드캐년" 을 보게된다. ( 감동먹은 달컴이 생각 )

 

 

 

 

 

 

 

응달진 곳에는 여전히 녹지 않은 눈을 드문 드문 볼 수가 있었다.

 

 

 

여기가 산악 전용 물자를 나르는 모노레일 주차장

약 3키로미터 가량 이런 모노레일로 물자를 운반한다.

 

 숫불가마터

힘 빠져 다리가 후들거리고, 지루하다 못해, 짜증마져 나려하는 하산길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볼거리 ---> 1940년대 숫불가마터를 눈여겨 보시길     

 

 

모노레일로 물자를 싣고가는 광경

 

 

계곡은 웅장한데, 흐르는 물 없이 올챙이 많은 고여 있는 물과

계곡의 이곳 저곳에 많은 사람이 들락날락 가능한 천연 동굴이 태고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

비가 많이 내릴 때만 잠시 흐를 뿐,  전부 지하로 스며드는 한라산의 용암석 지질

 

 

하나 더, 공원관리소 옆으로 쭉 가서 있는 " 특전사 위령 기념비 "를 꼭 들러 보시고

나라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특전용사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에 묵념.

 

성판악 ~백록담 (9.6키로미터) -> 백록담 ~관음사 방향 (8.7키로미터) 총 18.3키로미터. 

용진각 대피소를 새로이 신축 중임 (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음 )

 

 

 

4월18일~19일까지 51명이 무탈하고 추억에 남는 행운의 산행이었다

제주공항에서 밤 9시5분 출발 --> 김포공항 밤 10시에 도착.

'♣ 다녀온곳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산 090501(관음사 ~ 팔봉능선 ~ 서울대 입구)  (0) 2009.05.02
충북 제천 금수산(090426)  (0) 2009.04.26
모악산 금산사(090411)  (0) 2009.04.12
수리산(090404)  (0) 2009.04.04
인왕산을 오르다(090321)  (0)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