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모악산 금산사(090411)

달컴이 2009. 4. 12. 09:04

                                                                                             ♣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구이중학교 부근 모악산 주차장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호남평야의 중심에 솟은 모악산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과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다.

북으로 만경강과 남으로 동진강이 흘러 호남일대에 물줄기를 대어주며 호남의 어머니 역할

을 하는 산이며,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코스 : 구이중학교 근방 주차장 -> 대원사 -> 수왕사 -> 무제봉 -> 정상 -> 헬기장 -> 점심식사

-> 모학정 -> 삼거리 -> 금산사  ( 약 4시간 )   참고 : 금산사 입구는 문화재 관리비 2500원 내야 함

 

 

 

 

                                                                                            대원사

 

                                                                                                

수왕사를 목전에 두고 쉼터가 있다. 정상의 약 8부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시원한 막걸리를 팔고 있는데, 된장을 찍어 풋고추와 함께하는 맛이 깜박 죽는다.

 

 

모악산이 초행인 달컴이가 생각했던 수왕사는 너무 초라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시원 달콤한 약수가 있다고 들었는데..? 두리번 두리번 ~???

  

 

약수 / 식수~? 안내판이 크게 써 걸쳐 있는데..." 약수는 맘껏 드신 후 꼭지는 잠가 주세요 "

고지대의 식수는 귀한 법이고 말고~~ 거럼 당연한 말씀~~워낙에 말을 안들으니깐 크게 써 놨 재~!

 파란 바가지로 마셔본 약수 정말 시원 달콤한 약수다...꼭지를 재끼니~ 콸콸 나오는 약수~!

 

 

봄이 없이 여름이 오려나 ?  갑자기 더워진 4월의 날씨. 기압이 낮고 습하다

이상히도 오늘은 헥~헥~ 숨쉬기 어려운 산행이다. 그다지 높지도 않은 산인 것 같은디.

 

 

어디를 가나 흔하게 이름 불리는 곳이 있으니

숨이 깔딱~ 깔딱~깔딱~ 한다 하여 깔딱고개~!

아이구매~ 힘드구 마이~! 힘들당게로~! 어디보자..근디 아직도 800미터 남았구마이~!

 

 

달컴이 스타일이 아닌 바위가 없는 무료한 산~  흙산(土山)은

메마른 흙먼지가 발걸음 옮길때마다 날려 짜증이 난다.  닝기미~! 닝기미~!

 

 

6.25 동난 때 이곳 모악산의 공산당(빨치산)을 토벌하기 위하여 산불을 질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산에 커다란 고목이 없다. 소나무 등 침엽수가 많지 않는 푸르름이 없는 흙산.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제봉 방향 ( 산불을 낸거 확실해~~ 확실해~! )  

 

 

워메~? 여기가 모악산 정상이라네~? 해발 793.6 미터 ( KBS 방송통신탑 )

내가 표지석을 못찾았나?  이게 맞는 건가 ?  지역사람 왈,,, 정상 맞는디요~!

 

 

정말 산불이 났는가 뵈네~!?  이쪽 반대편에는 소나무가  안뵈이는 것이~?

 

 

금산사 방향으로 下山~!  밥 먹으러 갑시다. 선두나와라 우리는 꼴찌~! 휴대폰 통화가 잘돼서 좋네.

단체와 떨어져 어딘지 알 수 없는 우리 몇명의 일행은 밥 먹을 곳을 향하여 패잔병처럼 힘 없이 걷는데.

 길가의 싱싱한 산죽의 푸르름과 터덜터덜 걷는 발걸음이 대조를 이룬다. 

 

 

엉엉 벌써 밥을 먹고 있네 ,,,흑흑 섭섭하다.

세상에서 젤 서운한 것이 뭐냐고? 이럴 때가 젤로 섭섭해~!

누구하나 돌아보지도 않고 밥 먹는 모습. 잊지 않으려고 사진으로 남겼음.

 

 

 조그마한 케이불카 ( 송신탑 운영용 )가 보이네요 <--밥 먹으면서 찍었 음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골짜기 개울이 이어집니다

비가 오지 않아 물이 적지만 산행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족욕을 해본 이만 알껍니다.

 

 

이런 길을 , 이러한 광경을 보면서 약 1키로를 걸어 갑니다.

 

                                                                                   모악정이라고 하네요 ( 뭐하는 곳인지 ? )

 

우리 일행 사쟁이 선생님과 보람엄마 ( 사진쟁이는 다람쥐도 온갖 정성을 들여 찍는 답니다. )

 

 

저는 사진쟁이가 아니라서 보람엄마 뒷 모습이나 대충 찍고~!

 

 

연리지라~? 시간 없어 못 갔는데, 두 나무가 오묘하게 붙어 있다고 합니다.

즉, 나무끼리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떨져 있는 가운데 일부분이 접목되어 있는 형상.

 

 

 

 

나도 카메라 비싸고 좋은 거 사서 메고 다녀야 징.

보람엄만 계속 사쟁이 선생님만 따라 다닙니다.  질투로 아름다운 벗꽃이 안보이는 달컴이.

 

 

                                                                                                          금산사 내 당간지주

 

                                                                                                                   금산사 사찰 내에서

 

 

 

 

 

금산사는 모악산 기슭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백제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삼층 목조건물인 미륵전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방등계단이 유명하고 봄이면 진입로와 경내에 피어나는 벗꽃이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후삼국시대 후백제의 왕이었던 견훤이 아들 신검의 반란으로 구금

되어 있던 곳이 바로 이 금산사이다.  임진왜란때는 이곳 금산사에서 승병을 양성하기도 했다고 한다.

 

 

 

 

 

 

히야~!!!!!!!! 감탄사 입니다. 푸석 푸석하게 썩어 보이는 고목에서 아름운 꽃을 피웠네요~!

거럼~! 거럼~! 나이가 문제냐 ?  실제로 필요한 썬파워가 제일이지~!  선 파워야 ? 썬 파워야 ?  

  

 

뭐 하냐구요 ? 서양제비꽃을 디카로 접사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김제 금산사의 벗꽃 축제 ( 4월10일 ~ 4월 12일까지 ) 행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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