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디지로그

달컴이 2008. 11. 20. 19:38

 

 

 읽은 날짜 : '08년 11월 20일

                              지은 사람 : 이 어령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생각의 나무           

 

내용 요약 : 이 책은 (중앙일보) 2006년 신년 연재 에세이로 발표된 " 디지로그 시대가 온다"의 총 30회분 가

         운데 앞의 6회분과 최종회의 결론 부분만을 뽑아 '선언편' 으로 엮은 것이다.

         디지로그의 문명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우선 그 기초가 되는 부분으로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

         (食)문화가 오늘날의 디지털 정보화와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답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앞서 발표된 글 가운데 연관성 있고 아직 책으로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추려 재구성하여

        포함시켰다. 그리고 그 밖의 참고가 될 만한 글은 뒷마당에 수록하여 본문과 링크시켰다.

        이 책에서 사용되는 디지로그라는 용어는 디지털과 아나로그를 합쳐 새롭게 만든 말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탑재한 시계 등, 일부 일본에서 "디지아나" 라고 부르거나 디지털다이얼로그의 준말로 디

        지로그란 말을 써온 것과는 개념이 다르다.

 

읽고 나서 :아나로그보다는 디지털이 일상 생활이나 문화, 그리고 기계 등 각종 편의 매개체 시설에 높게 점

        유한 현 시점을 디지털시대라고 단정해 버린 나는,  이 책의 내용처럼 Analog시대에서 Digita시대로 넘

         어가는 과도기 즉 두 시대 합성인 Digilog,시대에서 생각해 보는 우리들의 의식구조, 생활, 지식, 경제

         커뮤니케이션, 정보, 등을 지디털로 변천해 온 과정과 한국적 고유의식에 남아있는 민족성이랄까하는 

         문화를 비교하여 설명한 내용은, 건조하게 느껴지는 책제목의 선입견과는 달리 구수한 옛날 이야기의

         아날로그와, 첨단과학의 결정체인 디지털이 같이 공존하며 얘기하는 듯한 내용의 책이라고 보겠다.

         특히 내용 중 처음에 "정보를 먹는다 "라는 글로 시작하는 우리네의 먹거리를 들어서 디지털시대의 문

         화를 이야기 화두로 시작하여 마지막에  최초의 컴퓨터인 애플사의 로고 "한쪽이 먹힌 사과"에 관한 이

         야기는 결국 정보의 디지털화는 인간의 의식주에서 중요한 부분인 食과같은 선상 있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