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한국인의 운명을 바꾼...108가지 결정

달컴이 2008. 9. 27. 19:48

 

 

읽은 날짜 : '08년 9월 27일

지은 사람 : 함규진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페이퍼로드      

 

내용 요약 : 2003년, 한국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의미 있는 " 결정 "이 있었다. " 수천 년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결정을 찾고, 그 의미를 새겨 보자"는 취지에 따라, 각 대학 교수, 연구원, 재야

            역사학자, 역사가 등이 함께 의견을 내고 하나로 취합하여 "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들" 을 선정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101명이 참여한 이 결과는 2004년 1월  "월간중앙" 별책부록인 <역사탐험> 제8호에 게재되었다. 참

            여자들이 꼽은 역사적 결정들은 모두 102개에 달했으며, 여러 사람에 의해 반복되어 선정된 것들은

            보다 중요한 결정이라 여겨져 가중치가 부여됐다. 그 결과 결정들 사이에 중요도에 따른 순위가 매

            겨졌다. 그래서 1위인 "한글 창제 결정" 을 비롯해 20위까지의 " 최고의 역사적 결정"들이 선정되고,

            나머지는 일단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결정들로 소개되었다.  - 책머리에서 -

            - 책의 내용중에서 -

            한국사에서 가장많은 중요 결정을 내린 사람은?

            1위, 세종 : 한글창제, 대마도정벌, 4군 6진개척, 갑인자 주조, 공법개혁 등

            2위, 박정희 : 5.16, 경부고속도로, 베트남파병, 한일회담, 한글전용, 유신헌법 등

            3위, 선조 : 동의보감편찬 결정, 이순신 전라좌수사 임명, 여진족 원군제의 거절, 쇄환사 파견 등

            4위, 태종 : 왕자의난, 조선왕조실록 편찬 결정, 대마도 정벌 등

            5위, 이승만 : 반탁운동, 단정수립, 농지개혁, 한미동맹 등   ....나머지는 생략

 

            한국사 40대 중요 결정은 ?

          1위, 세종의 한글창제     2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3위, 김춘추의 나당동맹 삼국통일   4위, 박정

             희의 5.16    5위,  동학농민운동      6위, 고려 광종의 과거제 도입     7위, 6.25 한국전쟁   8위, 고구

             려 장수왕의 평양 천도      9위, 10.26 박정희 암살    10위, 허준의 동의보감 편찬  ...나머지는 생략.

        

 읽고 나서 : 중학 시절에 난 역사 과목을 안 좋아했다. 이유는 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이 머리에 꽉 들어 앉

            아 책만 들었다하면 졸립거나, 이 걸 어떻게 외운담 하는 부담이 먼저 생겼으니까 말이다.

            그 영향인지 학창시절을 제외하곤 여지껏 세계사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사에 관련한 서적은 구전 소

            설내지는 인물묘사 고전 정도 밖에 읽어 본 적이 없다.  당연히 서점에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종류의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하나의 결정 ( 내용 108가지 결정 중에서 )읽어 갈 때마다 그 땐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을 자꾸 가지게되었고, 한편으론 같은 내용이라도 이렇게 재밌게 그리고 무작정

            주입식 암기가 아니면서도  나 같은(암기력 저조)사람도  한국 역사의 중요 노른자 핵심을 오래 기억

            할 수 있도록 저술한 저자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한 역사의 기술은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즉, 자신의 주관과 편향을 배제하여 그 역사적 사건이 먼

            미래에도 왜곡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것이 나름대로 역사 지론인데 이

            책은 지금까지 자신의 잣대로 역사를 써 왔던 기존 책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어 나를 끝까지 붙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 신문이던, 책이던, 드라마던, 너무 편향적인 느낌이 오면,,  대충~ 대충~본다 )

            이 가을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몇 년 후에도 또 읽어야 겠다. 책장의 잘 보이는 곳에 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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