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 '08년 8월 4일
지은 사람 : 사마천
옮긴 사람 : 박성연
출판한 곳 :아이템북스
내용 요약 : 사기는 1백 30권에 달하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사마천은 그것을 <태사공서 太史公書
라 이름지었으며, 사기로 부르게 된 것은 삼국 시대 뒤의 일이다. "태사공서"이란 태사령이
었던 사마천의 벼슬이름으로 <태사공서>란 "태사령 사마천의 저서"라는 뜻이다.
사기가 다룬 대상은 옛 제와들의 시대로부터 기원전 2세기, 즉 사마천의 당대에 이르기까지
며, 중국뿐만아니라 한국 . 흉노 등 중국 주변의 모든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정치. 경제. 천문. 지리. 음악. 역易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사기의 꽃으로 불리우는 열전은 70권으로 5부로 구성되었으며 그 내용은 정치가. 군인. 학
자로부터 개인의 전기를 기전체로 기록한 역사 백과로 불후의 명저이다.
읽고 나서 : 여름 휴가기간에 꼭 2권의 책을 목표로 했는데...산에가랴, 바다에 가랴, 하여간 여러
가지로 일에다, 워낙에 두꺼운 이책(526쪽)을 다 끝낸다는 것은 무리라고 하면 핑계일까?
결국 휴가를 하루지난 오늘, 잔량 80쪽을 다 읽어서 2권 목표는 달성? 했다.
" 사기 " 라는 책을 처음 읽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고전은 세월의 시간차를 두고 읽으면
읽을수록에 더욱 재밌고, 또한 받아들이는 내용이 다른것 같다. 주역, 삼국지, 논어, 초한
지, 손자병법 소설이든 정사든간에 거의 같은 내용의 책도 몇년 후에 다시 읽어도 새로이
보는것 같은 느낌이 나만 그런지 궁금하기도 하다.
인간의 지혜 및 군주와 신하의 관계 그리고 권모술수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보는
중국의 고전(소설)을 단적으로 평가하는 나는, 한편으론 그 시절에 말 잘하는 ( 보통 중국
의 고전에는 " 신이 세치의 혀로 설득하여 보겠습니다 " 라는 내용이 많다 ) 공신이 현대에
도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 시대는 폭군이라도 이치와 논리에
맞는 말에는 수긍을 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글쎄 ? 그러한
위정자나, 권력자를 비롯하여 부자들, 즉 상위 계층의 사람들 중엔 예전보다 훨씬 못 미치
는 오직 자기만이 옳다는 안아무인격의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잘나고 이치
와 논리에 맞는 세치의 혀를 갖고서도 힘들다는 얘기다 ( 너무나 비약적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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