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冬이 지난 늦가을입니다. 거리 가로수 은행닢과 프라타나스의 넓다란 잎이
나 뒹구는 쌀쌀한 아침 가을입니다.
매월 정기산행인 고교 동문 산악회
거기에 난 산악대장이란 책임을 맡고 아울러 찍사(사진)을 전담 합니다.
관악산 평소에 서울대 방향에서 오른던 코스를 이번엔 사당 전철역에서
출발하여 관음사 방향으로 해서 연주대를 최고봉으로 했습니다.
우라나라는 점차 산행 인구가 많아질 거라는 어느 학자의 말처럼
갈수록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채여서 시간이 걸립니다.
아이구~! 이게 왠일 입니까? 처음인 코스라서 상상도 못 했는데 바위를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는 어렵고 재밌는 등반 코스입니다요.*^^*
마당바위인가요~? 를 지나서 10년 전까지만해도 이 곳에는 대공포, 즉 하늘에 적의 비행기를
쏴 떨어트리는 따발총이 여기에 있었습죠. 지금은 산객의 쉼터가 됐습니다.
사진을 더블 크릭하면 사진이 크게 보입니다.
물론 산객들도 더 잘 보이고 많아 보이죠.*^^*
감정의 생각이 깊고 오래가는 나는, 점심에 무척이나 맛나게 먹었던 과메기(꽁치를 말린것)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입에 군침이 남아 있습니다. 김 + 다시마 + 초고추장 + 생마늘 + 푸추잎
땅꽁을 곁들여 같이 싸서 먹는 과메기는 산행의 피로가 확~ 가셨습니다.
연주암을 서너번 왔었는데, 오늘따라 새롭게 보이는게 왜그럴까요~?
몇개의 단풍잎이 남은 가을산을~~ 그냥 지나치기가 서운 합니다. 그래서~!
저번 주에도 산에서 낙엽을 보고,,,카메라에 담았는데, 이번에도 또 담습니다.
과천 전철역 방향의 향교 서원 ( 인, 의, 예, 지 ) 4가지 중에서
한가지도 없는 사람은~? 4가지가 없다 => 싸가지가 없다 아닌가요?
향교 서원의 전경
대략 45명정도의 동문이 이번 산행에 참석했고.
하산하여 향교 근처의 식당에서 뒷풀이 행사를 했습니다.
얼큰하게 술 취하니깐~~ 이 몸이 인기가 좋습니다.
사진을 같이 찍자는 동문 선/후배가 불러 엉켰습니다.
나보다 3년 후배 동문입니다. 처음엔 선배인줄 알고 깍듯이 존대말 했는데...
이 후배 자기도 내가 5년정도 아래인줄 알았다나요... 웃어야 될지~ 믿어야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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