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소래산의 가을(081109)

달컴이 2008. 11. 9. 19:04

 

                                                       성주산에서 소래산으로 가는 징검다리같은 비탈길입니다.

  

                                                             오늘 이곳은 세번째 산행인데 정말 엄청난 산객이었습니다.

 

                                         아침엔 쌀쌀하고 오후엔 자켙을 벗어 배낭에 넣고, 그런 가을 날씨 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수령이 800년이나 된 은행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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