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의하면 1866년 9월 8일 프랑스군에 의하여 성이 파괴되고
민가는 물론 성의 문루가 불태워지는 등의 아픈 역사가 있던 문수산성.
그 흔적일까? 아님 긴 세월 기간동안 인적이 남긴 파괴의 흔적일까?
일부분은 복원 축성되어 가는 중에 있는데
홍예문
북한산의 성벽과 비교해 볼진덴 축성된 돌의 크기가 작았는데
아마도 문수산의 주변은 화강암이 없고 ( 암반이 없다 ) 흙산으로 되어
커다란 돌을 구하기가 어려웠으리라.
비가 오는 홍예문 앞에서
바위가 전혀 보이지 않는 완만한 산길을 쭉 걸어가노라면
예나 지금이나 격전지로 남아 있는 문수산은
유사시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군사용 헬기장이 군데 군데
그런데, 산의 규모와 비교되는 제단이?
군부대 구역이 일부 개방되어 통행이 가능하고 (동행한 킹콩 형님)
높지 않은(376 m) , 웅장하지도 않은 , 빼어나지도 않은, 문수산
그러나 멋스런 문수산 정상의 표지석
멀리 김포와 강화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염화강
화창한 날씨엔 멀리 강화도 일대는 물론이거니와 갈 수 없는 북쪽의 땅도 보인다는데
날씨 탓인가? 산객은 둘이고, 사진도 각자가 찍어주고,
아래녘에 북문이 보임
북문의 문루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 그림과 같은 집.
나무 울타리에 자연이 함께하는 한번 살고 싶은 집.
북문 문루에서 염화강 방향으로 보면 멀리에 강화대교가 보임.
문수산성은 숙종 20년(1694)에 몽고족의 강화 입성을 지키기위하여 쌓은 것으로
성문은 3개로 만들어 졌고, 이후 순조 12년(1812)에 대대적으로 고쳐 쌓았으며
특히 이성은 고종 3년(1866)에 프랑스군과 대치하여 격전을 치른것으로 유명하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에 위치한 문수산
김포에서 강화로 가는 길(강화대교 건너기 전에 우측) -> 남문 못 미쳐 -> 모란각 냉면집 ->
산등성이 등산로 -> 홍예문 -> 문수산 정상 -> 북문 방향 하산 -> 도보 (20분) -> 모란각 냉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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