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공룡능선과 마등령을 지나 최종 설악동 공원 주차장을 목적지.
작년에는 폭우로인한 통제로(타의에 의한) 취소하고 오색으로 하산.
이번에는 아침부터 비가 주적 주적 내리고, 안개로 앞이 보이질 않고.
한계령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계속 1키로정도 올라가는 좀 숨이차는 길
바로 이 지점에서 쉬고, 발길을 옮길라 치면, 좀 수월한 경사길이 나온다.
쉬엄, 쉬엄 갑시다. 달대장~~! ( 달컴이 임시 등반대장이란 호칭 )
바로 요지점 ( 서북주능 갈림길 )이 환상의 갈림길이다.
왜냐구요..? 여기서 대부분 간식 & 식사를 하는 쉼터요.
또한 요기서부터는 중청까지는 능선을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로서
그리 힘이 들지 않는 길이란 말씀.. 단, 돌이 많은 길이라 주의가 필요 함.
비는 오락가락, 역시 비구름도 앞이 안보이도록 끼었다가~ 가셨다가~.
설악산에도 지리산처럼 고산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가 많았는데
이름이라도 알아둘걸하는 생각이...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김춘수 시인 )
한계령 -> 서북주능선 -> 끝청까지 오는데, 비구름은 계속 오리무중처럼..
중청대피소 ( 인터넷으로 사전에 숙박을 예약해야 함 )
취사설이 되어있고, 단 물은 넉넉치 못함으로 식수/취사용만 가능 함.
중청휴게소에 짐을 풀고 대청봉을 올라가는 중 짙은 안개 속에서 본 꽃.
에델바이스로 보여서.. 통행 제한용 철책을 넘어서 가까이 본 꽃.
대청봉 ( 해발1708미터 )
작년 9월 초에 이 자리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같이 사진을 찍었던.
일본인 친구 유자와 상이 생각났다. ( 연발 "쓰바라시~!"라고 했었는데 )
그때도 비바람이 메우 거세게 몰아쳤다. ( 쓰바라시 ->쓰발 x 의 날씨 )
우리 일행 8명 기념사진 ( 자~~! 요노무 스키~! )
한번도 와 본적이 없으시면서도 " 설악산 대청봉은 1708미터 "를 외우시던 장인어른 생각남.
바로 옆에 " 樂山樂水 (요산요수)라는 비석이 서있는데...
이 비를 세운이(내력은)를 누군가 매정하게 벅벅 문질러 알 수가 없는데.
좀 내려가면 웃기는 땜방 이정표 ( 여기서 오색은 5키로가면 된다고 합니다. )
중청 대피소(휴게소)에는 취사장이 있고, 사진처럼 숙박시설이 있고요.
인터넷 예약 ( 1인당 8천원, 담요 1개 천원에 대여 )
다음날 16일 새벽 04시 30분에 기상 했는데.
비바람이 엄청 거세게 붑니다. 일기 예보는 설악산 등산이 어렵다는 군요.
결국 우리는 이 자리에서 다음에 공룡능선을 재 도전하기로 하고,
한계령으로 발길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바로 이자리가 ( 중청/대청봉과, 소청/회현운각과, 한계령/끝청 쪽 방향 갈림길 입니다 )
에피소드 : 이곳에서 일행의 고로쇠 총무님은 비내리는 고모령--> 비내리는 한계령으로
개창하여 마음을 달래는 노래를 불렀고요.
어제보다는, 아니 아침보다는
비바람과 구름안개가 많이 잔잔해 졌습니다.
가끔은 우리가 성급하게 포기했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고요.
한계령으로 되돌아가는 길의 " 끝청 " 에서.
우리가 올라 온, 어제와 비교하면, 오늘 산객이 더 많았습니다.
어젠 비구름으로 주위가 오리무중이었는데.
오늘은 가끔씩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도의 모습(산)이니깐요.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올립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오면, 당신 생각이 납니다. ( 당신의 작품?인 저 지붕 입니다 )
먼저 간 동생 생각이 납니다. ( 무척이나 좋아했던 산 입니다 )
두 사람 다 제 옆에 없는, 저의 아버지와 남 동생 입니다.
♣ 설악산 공룡능선 '07년 9월 1일에 폭우로 취소,
'08년 8월 15일 비와 안개로 다음으로 연기 함.
지도를 크릭하면 크게 보임
1.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일정
★ 8월 15일 (금) - 05 : 30 부천에서 출발 ( 9인 승합차 )
- 09 : 30 지방도로 운행중에 엄청 교통이 막힘,,,해장국으로 조식
- 11 : 00 한계령 도착 ( 주차장 / 메표소 ) ☜ 식수 충분히 준비
- 13 : 00 서북주능 갈림길 (도시락 점심식사)
- 16 : 30 중청 대피소 도착 (짐정리 및 숙소 준비)
- 17 : 00 대청봉 출발
- 17 : 40 대청봉 ~ 중청 대피소 도착
- 18 : 30 석식 (취사) 및 휴식
- 21 : 00 취침 (술한잔)
★ 8월 16일 (토) - 04 : 30 기상 (비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다)
- 06 : 30 조식(취사)후 출발
- 07 : 30 소청봉 도착 ( 비와 짙은 안개로 공룡능선 다음으로 연기 )
- 07 : 40 한계령 주차장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계획 변경
- 14 : 20 한계령 휴게소도착 (주차장)
- 14 : 40 설악산 계곡에서 물놀이 및 세수
- 16 : 30 인제에서 송어회 점심겸 저녁
~~~~ 엄청나게 나들이 귀경차량으로 길이 막힘
- 00 : 20 부천도착 (콩나물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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