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용 RV차량이 올라갈수 있는 비포장 도로를 쭉 걸어 가노라니
다습한 무게의 꽃 향기는 한걸음~ 한걸음~ 발을 옮길때마다 내코를 간지럽게 한다.
맞아~! 언젠가..무더위 속, 북한산 사기막골에서 이랬어..하면서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금 상기하며 걸었다. 무척 덥고..늑늑한 습기가 느껴지고.
하지만, 향끗한 향기는 넘넘 좋고.
강원도엔 명산도 많지만, 오늘 도랑치고 가재잡으러 (등산하고, 레프팅하고)
영월의 잣봉과 동강 레프팅을 찾았다.
잣봉 올라가는 9부능선에서 어라연을 향하여 찍음.
어라연에는 서로 이웃한 상선암과 하선암이라는 두 개의 섬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상선암은 바위섬 위에 늘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하선암은 바위와 여자의 긴 속눈썹 같은 자갈밭이 길게 펼쳐져 있다. 이들 섬에는 그 옛날 신선이 기거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 레프팅시 코스임 )
대부분 배낭없이 가볍게 트레킹 기분으로 오르는 일행들
꽃향기는 여전히 고온다습함으로 인한 불쾌지수를 많이 상쇄시키고 있고.
전망대에서 한 컷 (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 오라고 했는데..산악 대장님이 )
처음으로 산악회에 동참한 보라미 엄마 함께.( 아침밥 해주는 사모님 )
잣봉(537 m) : 멀리서 보면 잣열매 형상같다고하여 잣봉...잣뽕..자뽕...짬뽕?
올라왔던 길. 다시 되돌아가는 이 길에서
어..? 이런길을 올라왔던가..? 보람엄마가 말하던 이 길.
너무너무 더워서 올라 갈때는 나도 정신이 약간 혼미했다. ( 하물며...!)
잣봉을 올라갈 때. 가장 고민하는 이 곳 ( 그냥 관둬? 레프팅하러 왔는데..뭐하러..)
왜냐고요? 여기서부터 언덕의 경사가 가파르거든요. 잣봉~ 자뽕~자뽕~! *^^*
하여간 우여곡절로 약 2시간 늦은 START, 오늘의 하일라이트 레프팅 START.
허허허허 아무래도 좋아 넉넉한 웃음이 보기 좋습니다.
준비운동하고, 물에 몸을 푹담고 적셨겠다.
야호~! 자 떠나자구요. *^^*
참고 : 레프팅에서의 사진은 총무님이 찍으신 것입니다.
( 방수 카메라가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
가까이 만나기만하면, 수중전입니다. 물벼락을 안 맞을 수가 없습니다.
( 핸폰, 카메라, 돈, 귀중품, 등등 소지품은 없어야 당연하죠 )
제 모습도 찍어주신 총무님께 감사. ( 승리의 V가 저 올시다 )
가다가 쉬고, 다시 " 양현 앞으로" 구호에 " 하나, 둘, 셋, 넷 " 구령을 합창하며.
물속에 빠지고, 급물살을 타고 내려오고, 등등
약 3시간 동안을 동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물과같이 물축제를 즐깁니다.
도착지에서 1
도착지에서 2
보람이와 전화『 응 그래~! 정말 재밌었어,,, 등산은 할만해..여기서 밥먹고 갈께,
레프팅이 어쩌냐고? 옷 다 젖었는데...바이킹보다 더 실감나...밥 해 머거..』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보입니다.
잣봉과 동강 레프팅 : 아침 6시30분 부천에서 출발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 거운분교
잣봉산행 시작-> 어라연 안내판 -> 고개 -> 전망대 -> 잣봉 -> 왔던길로 -> 거운분교 ( 100분 )
-> 점심식사 -> 레프팅을위해 -> 동강 상류로 레프팅회사 버스 이동 -> 어라연 -> 거운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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