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미당 서정주 詩 문학관을 다녀 옮(080216)

달컴이 2008. 2. 17. 18:24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줄포IC 다음 ->선운산 IC를 빠져 나와 ->이정표를 보면서

따라가다 보면, 미당 서정주 생가 및 선운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친절한 느낌이다.

 

 미당의 생가 앞에 자그마한 크기의 잠자는 꼬마 상.

 

 단아하면서도 왠지 작게 보이는, 그리고  나 혼자만 있어서인지 조금은 외롭게 느껴

지는, 초가의 가운데 우물이 있어 다가 가서 보니 약 3미터 깊이의 바닥은 바짝 메말라

있는 것이 생가 주변의 적막함을 더 했다.

 

 미당의 생가를 나와,  그  근처 마을의 담벼락에 국화를 그린 내용을 잡지에서 본 기억이

있어 복분자 나무 가지치기를 하시는 내외분께 위치를 여쭤 봤더니.  (그기요..쪼~~기

길 보이지요~~잉, 고 길을 건너시요~잉 그리고 찬차니 보시면~ 그림이 보인당게요.)

 

미당의 생가 근처 안현마을 :  미당의 외가인 정미소 담벼락엔 바닷가의 초가가 그려 있고.

 

 미당 서정주 시 문학관의 입구에 들어서니 잔잔하게 미당의 시가 외곽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는데,  얼핏 보면 폐교된 작은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단장한 느낌이다.

어쩌면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글을 쓰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 정말 그런가? ) 

 

 미당의 문학에관한 많은 전시 중에서, 친일에 해당되는 부분도 숨김 없었고.

 

 자그만 초등학교 같은 미당의 문학관

 

 메주콩을 끓이다가 내 요청에 고맙게 응해주신 은하 엄마 ( 아래 인물의 실제 모델 )

♣ 왈 :  그 땐,,,내 얼굴이 주름이 없는디~ 저러콤 굵게 그렸당게~!

 

 그래서 이집이 은하 엄마네 집이냐고 했더니만, 우리 집은 저~우위인디,,그냥 그린겨~!

 

 동네 아주머님 말씀은 서울 사람들이( 대학생을 지칭 )와서 그렸다고 하신다.

 

 잔치 집에 갔다 오시는 분을 만났는데, 이분이 또한 당신 모습 옆에서 내 사진의

모델이 되었다. (이방인에 대한 경계하는 모습도 없이 웃으시면서 기꺼이 모델이

되어 주시는 진짜 토속적인 우리 옛 조상의 넉넉함을 그대로 간직한 그 분들)

 

 청국장 콩을 끓이는 안현마을 아주머님들 ( 우리 마을이 메주,청국장,된장 시범

마을이요~. 그란디 워낙에 주문이 많아서~ 시방 밀렸당게,,) 내가 지금 청국장을

살 수는 있냐고 했더니, ( 아따~ 겁나게 밀렸당게~. 택배로 청구 히어요.. 우리

이장님 이름은 "국 X 호" 인디~ 하면서 전화번호를 불러 준다.)

 

많은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서려 할때, 펄펄 끓는 커다란 솥뚜껑을 열더니 익어 굵은

삶은콩을 국자로 듬뿍 퍼 주면서~ 잡숴 보시요잉~참말로 만나당게~꼬십당게요~

ㅎㅎㅎㅎㅎㅎ, 웃는다.   ( 친절한 안현마을 아주머니분들께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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