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조령산휴양림(080224)

달컴이 2008. 2. 24. 21:51

 

 조령산행을 목적지로 했는데... 산불예방 통제로 입산금지

빨간 프랑카드가 우릴 꼼짝 못하게 하고 (돈 많으면 올라가~! 벌금..)

 

                                                                산행설명하는 산악대장 킹콩

에~ 그러니깐~~ 뾰족봉으로 해서..신선봉에서 점심...그리고 삼거리..

어쩌구 저쩌구,, 자신이 없는 양반은 간단하게 올라갔다 내려 오시구~듣는둥~ 마는둥.

 

                                                                                           수정된 산행 (조령산 휴양림 신선봉)

글씨가 잘보이니깐 경로는 생략하고 신선봉 높이가  967m 입니다 요.(만만치 않음)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안도현    

 

                ~~~~~~~~~~~~~~~~~~~~~~~~~~~~~ 생략 ~~~~~~~~~~~~~~ ~

               나는 누구에게 든든한 사람이 될 수 없나? 누구에게 뜨거운 사람이 될 수 없나?

               나는 나에게 오늘도 묻는다.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난 산행 길 초입에 크게 써있는 입산통제를 자세히 봤다.(벌금이 무서워~~)

다행이 기간이 ~ 3월 1일부터 였다.

 

 굴찍한 소나무가 많은 충북 충주 괴산 연풍면, 조령산 동생인 신선봉을

향하여 돌진 앞으로~~! ( 산객은 우리와, 포항에서 온 다른 한 팀 뿐 )

 

                                                            잠시 쉬면서 산악대장의 위치 설명

" 저기~ 저 산이 조령산이고, 요기 요산이 월악산~ 그리고 저건 5봉이고~ "

 

                                                            뾰족봉에서 할미봉 쪽을 바라본 조망

 

 아이젠을 할까? 말까? 이거 고민이 되네, 일단은 안 하고 조심스레 걷는데.

 

 할머니가 턱하니 걸쳐 앉아 있는 듯한 할미바위

등 뒤로 손자를 업은 듯한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나만 그렇게 보이나?)   

 

 할미바위를 지나니~ 죽은 소마무 고목이 많았고, 저멀리 신선봉이 메롱~!

 

 도저히 안돼겠심다. 일단 하시죠..사모님~! (민방위청 출신이신 어르신)

안심 보험보다 더 중요한 아이젠 보험을 착용하는 여성분(이름 모름)

 

 산행 길이 미끄럽고 험하다 보니깐, 선두에서 연신 회원의 안전을

무전으로 지시하고 확인하는 산악대장 킹콩님, 거기에 사모님도 걱정

되고~~ ( 등산이 아니라, 이건 군대 유격 훈련이야~ 유격! 유격!~)

 

                                                                유격의 기초 암벽 줄타기 훈련?

 

 양지는 눈이 녹고, 음지는 미끄럽고, 이래서 나는 아이젠을 안 찼다니깐~!

 

 

 충북 괴산 연풍면 신선봉 (967m) 정상 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표지석에서.

 

 코를 팍팍 쏘는 진짜 홍어 삭힌 회~~!  산 중턱에서 먹고, 하산 후 주차장에서도

먹고, 요즈음 금주령이 걸려 있는 난, 요놈 땜시 소주 한병 쭈~욱 마셨네.*^^*

 

 신선봉 정상에서 보니깐, 저 멀리 월악산이 가깝게 잘 보이고

 

 경북 문경 쪽의 주흘산도 잘 보이네요. 그 옆에는 가고자 했던 조령산도 빼꼼이.

 

 유격의 하이라이트 하강/도하훈련

 

 정말 잘도 견뎌내고 통과하는 저분은 "코코"님 입니다.

그럼 노란 스카프는 누구냐고? 킹콩님 이죠 (잡아주면서 마눌 걱정 했다나요)

 

 

 하산하여 이정표를 보니 우리는 옛날에 어사 박문수가 자주 다니던

길로해서 왔네요. ( 좋은 길 많은데 이런 길로 과거를 보러 가다니? 그런

사연이 있답니다. 궁금하면, 직접 산행하여 그 곳의 안내 입간판을 보시길 )

 

 유격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검은 복장의 대 테러 특수요원?

 

                                                  조령산 산림욕장 입구에 걸려진 프랑카드

저멀리 아름다운 신선봉이 보이는데, 더 잘 보이는 가까운 곳엔

" 우리 주민들은 핵 폐기장과 혐오시설을 원합니다. "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걸려진 이 카드를 보면서 유난히 폐가(빈집)가

많은 이유를 알았고,  마을 입구의 커다란 돌에 예쁘장하게 이 곳 마을을

소개한 비석이 눈에 아른거림과 동시에 힘든 발걸음을 더욱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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