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서운산 (080202)

달컴이 2008. 2. 2. 14:20

                                          

은적암으로 가는 길 중턱에 세죽(細竹), 조릿대라고도 함. 군락지

 

 

대나무 잎이 전부다 누렇게 시들어가고 있는 것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데.

 

 

언제나 와 봐도 신도는 안 보였고, 스님은 딱 두번 본, 한적한 은적암

 

 

오늘 아침 해돋이를 서운산 정상에서 보려 했는데, 산중턱에서 해가~!

 

 

산은 달라진 것 없는데 이정표가 산뜻하게 단장 했네.

 

 

산객이 없어 카메라를 자동촬영, 나무에 걸쳐놓고~~ 찰칵~!

서운산(瑞雲山)은 차령산맥의 줄기에 금북정맥의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정상은 해발 547 m 이다.

 

 

한 나무 몸체에 일곱 쌍동이가 엉켜서 건강하게 보이는 재밌는 놈들.

 

                                                                 이런 나무를 뭐라고 부르는데..?

 

 

나무 가지끼리 희한하게 붙어서~~ 어떻게 저렇게 자랄 수가 있나?

 

 

오늘은 유난히도 산비둘기 울어대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많이 들리고

몇 년 전인가 지금보다는 크게, 많이 쌓은 돌 탑을 누군가 무너뜨렸다

또 누군가 다시 쌓고..오늘도 예전보다 작지만, 돌 탑이 쌓여 있다.

  

 

 

산행코스 : 청룡사 ->연적암 ->헬기장 -> 서운산 정상 -> 청룡사 방향 하산.

                                                                          안성 서운산 청룡사

 일주문으로 봐야하는지? 아닌지?  사천왕 형상도 없는 사찰로 들어서는 입구.

 

 

 

 

 

 

 

청룡사 삼층 석탑 (높이가  2.38 m)으로 많이 훼손되어 있고

탑 앞에 당간지주도 깨진상태로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보였다.

 

 

절 입구 바로 앞에 커다란 고목이 있는데, 배롱나무(백일홍)이라고도 하고

층층나무라고도 하고,, 이곳에 올 때마다 내 사진 모델이 된다.

 

 

청룡사 : 고려 공민왕 말기 나옹이라는 승려의 꿈속에서 상서로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봐서, 서운산 청룡사라고 했다는 전설이다. 

 

 

 

다른 절과 비교 했을 시 아직 손질이 안된 대웅전의 모습은

커다란 골동품을 보는 듯 했다. 특히 휘어진 대웅전의 기둥을

보노라면, 긴 세월 흐름과 같이 곱게 늙은 강인한 노인처럼

보이고, 다른 한편으론 금강역사의 모습이 떠 오르기도 한다.

 

 

대웅전 네 곳 기둥이 흐느적 거리며 춤 추는 연인처럼 보일 때도 있다.

 

 

 

청룡사 부도군 (淸龍寺 浮屠群)은 청룡사 사적비에서 좀 떨어진 하천

건너편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거기서 좀 올라가면 사당이 있고.

 

 

안성 남사당 패 "바우덕이" 사당

15세에 남사당 패의 우두머리인 꼭두쇠를 맡아,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으로 부터

당상관 정3품이상이 사용하던 옥관자를 받는 등 전국 남사당패의 최고기량으로

인정 받았으나, 꽃다운 나의 22세때 폐결핵으로 숨졌다. ( 바우덕이 축제 참조 ) 

 

                                                                       바로 건너 편에 있는 카페

"여우가 말 했다" 라는 음식점 카페, 그윽한 분위기와 커피가 너무 잘 어울리는 곳.

 

 

청룡사 사적비 ( 청룡사 건립, 변천 내용, 시주자 명단 등이 새겨져 있는데 ~ 

오랜 세월의 비 바람에 많이 훼손되어, 머리 부분 용의 형체가 희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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