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8년 3월12일
지은 사람 : 이상관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한빛비즈
내용 요약 : 광고기획사 관련 업무로 중국 현지에서 약 8년간 일하면서 그곳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점을 정리했다.
14억 명이 살고 있는 중국운 14억 개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중국에 대한
객관적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치지만, 중국을 차분히 바라보며 정리한 글을 찾기 어려워, 중국에 대해 한담(閑
談)하듯 써내려갔다. 중국인은 이렇다 하는 단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장님 코끼리 만지듯 세심하게 중국
을 더듬어가는 책이다. - 책 표지에 글 -
끄적 끄적 : 이 책에서도 나오는 얘긴데,,, 어릴적 중국인을 '짱깨' '짱꼴라' 라고 얕잡아 불리었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반대로 중국인들은 우리 민족을 '가오리방즈' 또는 '방즈'라는 말로 무식하고 천하게 여겼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그들의 속국처럼 왕좌에 등극하면 승인? 맡으러 찾아가 신고식하고,,, 그들의 문자와
문화를 답습하여 그들처럼 행동해야만 '양반'이라는 칭호를 얻고, 자존심도 세우고,,,, 그런 과거가 먼 옛날
이 아닌 100년 조금 지난 엇그제의 역사였다는 사실이다.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한 지금, 정신차릴 때인데~!
세계 많은 국가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경제부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 한국은 과거 조공을 바치고 중국에
눈치를 봤던 때와는 반대로, 그들은 최근 몇 년 전까지는 우리나라 경제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경제대국
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좋은 본보기를 삼기도 했지만, 최근 세계 G2 강대국으로 성장한 그들의 영향력에 우
리나라도 감기가 걸릴 수 있는 경제 및 군사적인 측면에도 민감하게 작용되고 있다. 춘추전국 시대에 손자
말처럼 상대를 잘 알아야 그들에게 뒤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국가간 부익을 공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용 중에: 중국어를 배울 때 처음 접하는 단어 중 하나인 '두이부치(對不起, 미안합니다)는 실생활에선 듣기가 어
렵다. 정도가 약한 '부하오이스(不好意思, 계면쩍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만 들린다. 잘못한 일에 잘못했다
는 말을 하지 않는다.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손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먼 옛날엔 잘못했다고
하면 매를 맞거나 목이 날아갔을 테고, 지금은 상대가 얼마를 요구할지 모른다. 여전히 많은 가정에서 "함부로
'미안합니다.' 라고 말하지 말아라.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하지 말아라" 고 배운다. - 책 21쪽 내용 중-
중국어를 배우며 가장 의아했던 건, '두이(對, 맞다)와 '부두이(不對, 틀리다)다. (----------) 그 오랜 의문이
이중텡(易中天)의 책 <중국을 말하다>에서 풀렸다. 對는 당신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옳은 것이고, 不對는
당신과 마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른 것이다. 공중의 암묵적인 약속, 도덕 내지 사회 정의와 같은 거창한 담론이
아닌, 내 앞의 상대가 옳고 그름의 기준이다. '두이부치(對不起, 미안합니다)도 같다. 對 뒤에 붙은 不起
는 '할 수 없음, 역량의 부족'을 의미한다. '당신'과 '내'가 평등하지 않다. 자존감이 무너지는 말이지만 매우 상
대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래서인지 '두이부치'는 일상에서 듣기 어려운 말이다. - 책 48쪽 내용 중 -
중국에서는 혈액형이 무의미하다. 반대로 별자리를 묻는다. 양력 생일별로 쭉 늘어선 12개의 별자리에 각각의
특징을 담고 우리처럼 즐긴다. (------------------) 젊은 층일수록 별자리에 관심이 많고, 그를 이용한 마케
팅도 성행한다. - 책 142쪽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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