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이 높은 커다란 스피커에서 전달해 오는 음압 진동이 가슴까지 전달되어진다.
베이스기타 소리에 묻혀서 아마추어 가수? 노래소리는 잘 들리지 않지만
마련되지 않은 무대 앞 자그마한 공간에는 열 댓명의 막춤꾼이 그 소리에 몸을 흔들고
가요제보다는 이런 자리가 술맛이 좋다는 술꾼들은
멀리 떨어진 몽고천막 술자리에서 볶은 돼지껍데기 안주에 막걸리를 마시고
- 15년09월18일 -
아직 해뜨지 않은 아침 6시 10분
어제 수확한 농산물을 파는 이와, 저렴하고 싱싱한 먹거리를 사려는 이로 북적이는 '새벽시장'
추석명절을 모레 앞 둔 오늘이라서 그런지 젯상에 올려지는 것들이 많이 보이고
'새벽시장' = '번개시장' 이라고 불러도 좋을, 새벽 5시반 ~ 아침 8시 전에 파장하는 시장
머리통 크기 '배' 4개 만원, 2키로그램 '거봉' 만원, 그냥 썰어먹어도 되는 '표고버섯' 5천원
검은 봉지에 담은 세 물끄러미를 들고 걸어오는데 느껴지는 새벽공기가 시원 상쾌하다
- '15년 9월 25일 -
마님에게 배운 맛난 '꽃게무침'
- 식재료 : 꽃게, 생강, 고추가루, 마늘다진 것, 물엿(꿀), 깨소금, 양파, 쪽파, 소금(조선간장), 식초, 생강가루
- 살아 있는 게를 냉동실에 얼려 꺼내어,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는다
- 채 썰은 생강을 물에 끓여 졸여서 생강수를 만든다 (게무침에 넣을 만큼 적은 량의 물)
- 쪽파, 양파를 작게 썰은 것 + 마늘다진 것 + 생강수 + 고추가루 + 물엿 또는 꿀 + 꽃게 를 넣고 버무린다
- 버무리면서, 식초, 깨소금,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추는데, 세콤/달콤/메콤 맛이 포인트다
- 여기에 프러스 팁은, 끝 맛이 약간 고소한 맛(깨소금 맛)이 들게하고, 생강수가 비법이라는 것.
- '15년 9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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