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탐방 지원센터 오전 10시 20분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내장사 ~ 일주문 ~ 내장산 탐방안내소 (이동버스)
~ 내장산 지원센터(차량이동) ~ 내장산 주차장 (도보 15분) 산행거리 약 10키로미터 (시간 7시간)
배가 충만하게 점심을 들었건만,, 이번 산행의 정점인'까치봉'에 당도하니 힌든카드처럼 나타난 술과 안주
산에서 먹는 해산물의 진미는 먹어 본 사람 외는 모른다.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는데,, 하물며 ~!!!
겨울철 과메기 + 딱 한 잔의 술 + 땀 흘리고 난 후 = 환상적 궁합의 맛과 더불어 소모된 기력을 회복한다
청어 과메기를 준비한 '사명대사'님 덕분에 스테미너 보충과 꿀 같이 달콤한 술 한잔을 맛 보았다. (감사)
내장산 겨울 설경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아침 일찍 버스타고 달려 왔는데
몇 일 전 내린 비로 눈이 거의 다 녹았고, 기온은 봄 날씨처럼 포근하여 진달래가 필 정도이다.
내장산을 첨으로 왔을 적이 스므살 때, 학교 친구들 대여섯 명이서 왔었다.
서울역 완행열차 타고 정읍에 내려, 버스 타고 내장사에 들러, 산 전체를 종주하면서 비박하고,,
그 때의 자연스런? 내장산은 많은 철계단과 산객으로 인한 산길이 많이 훼손 되었는 데,
너무 오래된 그시절의 느낌은 기억나지 않지만, 젊음에 땀 흘리며 오르기만 했던 내장산 보다는
지천명 나이에 찾은 오늘의 내장산이 더 아름다운 감동으로 와닿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스므살 때 작았던, 내장사 입구 감나무 앞에서 -
함께 동행한 '사명대사님'이 찍어 준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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