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늦가을 궂은 날씨 속에 지리산을 걷다(141101~2)

달컴이 2014. 11. 2. 23:02

 

 

 

 

이틀 전부터 날씨예보에선 전국이 국지성 비와 돌풍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번 정한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는 으~리인지, 무댓뽀~오인지, 겁 없는 것인지,

뭘 아는 한 사람만 약속을 어겼다. (3주 전에 약속 했는데..)

 

기차에 올라 타는 순간에도 비는 내렸다.

그리고 9인승 승합차가 헐떡거리며 성삼재 고개를 오를 때까지도 비는 내렸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이 비바람 몰아치는 지리산은 아니었다는 것.

꽃도 지고, 단풍도 지고, 햇빛도 지고

무심히 그냥 걷기만 했던 지리?한 산행,   지리산. 

 

 

 

 

 

 

 

 

 

 

 

 

 

 

 

 

 

 

 

 

 

 

 

 

 

 

 

들꽃, 가을 단풍도 아닌 밤하늘 수 많은 별과 은하수를 기대하며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

 

 

 

 

 

 

 

 

 

 

 

 

 

 

 

 

 

 

 

 

 

 

2014년도 11월 1일~2일  늦가을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지리산 날씨

사명대사 지리산 산행 총대장님을 위시하여 일곱 남자가 함께했다 

첫 날 구례역 새벽 3시 반경 도착 ~ 성삼재 ~노고단 ~반야봉 ~ 벽소령산장 1박 (약 18.8km걷다)

둘째 날 벽소령 새벽 3시 반 ~ 세석산장 ~ 백무동 버스주차장 (약 12.8km 걷다)

날씨 탓 등... 이유로 '천왕봉' 오름은 취소하였지만,

이번 산행은 백무동의 한신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했는데

듬직한 지리산 산세에 장엄하고 아름다운 계곡의 이미지를 더하여 새로운 느낌을 들게한 지리산

5월 또는 9월에 걸으면 더욱 좋을 지리산

 

 

 

 

지금부터 사진은 이번 산행에 총괄 대장님인 '사명대사님'이 찍어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