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3년 12월 3일
지은 사람 : 김 성갑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운주사
내용 요약 : 선(禪)이란 무엇인가? 를 공부하기 전에 정신세계의 의식과 수양 그리고 공(空) 관(觀)에 대한
설명을 우선한 후, 선에대하여 상세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불어 심리치료 및 관음수행법도 소
개하고 있다.
끄적 끄적 : 불가의 법어 중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성어가 있는데, 원효대사가 불교를 공부하러 당
나라로 유학을 가던 중, 어두운 밤에 갈증이 있어 시원하게 마셨던 물이 다음날 아침 보니깐 해골에 고
인 썩은 물이라는 것을 알게됨과 동시에 구역질을 한 후에 깨달은 것은, 모든 것은 자신이 맘 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 즉, 一切唯心造 라는 말과 함께 유학가는 길을 취소하고 본국으로 되돌아갔다는 얘기.
읽은 소감은 간략하게 " 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오로지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 가 떠오른다.
이 책 내용을 이해하는 데 禪에 대한 앎이 너무나 부족한 나는 지났던 페이지를 한번 더 읽어도 쉽게
머리에 와 닿지가 않는다.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그 내용이 그 내용인 것 같다. 참 어렵게 읽었다.
내용 중에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 불만인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그것은 원하는 바가 정당하지 못하다든지, 그저 잘난 체하려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혹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이 직면해 있다
고 끊임없이 괴로워한다. ( ----- ) 결국 고통의 핵심적 이유는 자기 중심주의 때문이다. 모든 것이 자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어, 일상에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과 거북함이 곧 바로 자기 행복에 방해
가 된다. 그러면 감정은 스트레스성 신경질로 변하면서 심장의 박동수를 높인다. 이것이 정도가 지
나치면 타인에게 폭력적으로 대하고 본인은 심한 감정의 기복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 ----- )
정신수양은 모든 인간적 감정을 끊어버리는 일이 아니라 더 이상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는 데 초점을
점을 맞추고 있다. 역경에 흔들려 초조하거나 반대로 성공에 도취하여 거만과 오만함에 빠지지 않는
광활하고 평온한 의식을 획득하는 일이다.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마음의 평정을 되살리는 것으로
곧 여유있는 자세다. - 책 36~37쪽에서 -
생각을 통제하지 못하면 생각은 쉽계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불쾌한 생각은 혐오감에 이어 증오
로 변형되고 결국에는 우리 정신에 침입하여 우리로 하여금 그 감정을 언행으로 표출하게 한다.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내면의 평화는 여지 없이 파괴된다.
욕망, 거만함, 질투, 두려움이 이와 같다. 또 파괴욕, 소유욕, 지배욕의 욕망들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
다 하더라도 거기에 얻는 즐거움과 만족은 찰나적이다. 그것은 깊은 삶의 즐거움이 되지 못할 뿐더러
결코 영원히 지속되는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
- 책 148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