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휴일인 곳, 그렇지 않은 곳, 오늘은 그러한 날인데.
아침 일찍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산을 찾았다
혹시 산철쭉이 만발했나? 하는 기대감도 함께 갖고선...
앞서서 걷는 두 산객이 오늘 산행의 모델 역할이 된 것처럼
계속 디카에 담겨진다.
봄 그리고 가을이 공존하는 은적암으로 올라가는 초입
양 옆에 단풍나무가 즐비하게 서있고
홀로 걸을 땐 내 걸음도 빠른 편인데,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앞서 걷는 두 사람의 걸음도 상당한 속보이다
은적암으로 오르는 길 중턱에 나의 단골 포토존 모델로 있는 '죽은 고목'
와서 볼 때마다 형체가 진부되어 작아지고 있었다
은적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
불자 신도가 많지 않은 모양
여성스런 목소리에 카랑카랑한 음성을 지닌 주지스님은 잘 계신지 궁금 했고.
쉬지 않고 헉헉 거리며 헬기장까지 올라서 찍은 '청룡저수지'
정상까지는 약 150미터 정도 남았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한번은 걸었을 '금북정맥' 산행코스 중에
베티고개를 지나서, 바로 이 '서운산'을 거쳐서 저 산줄기 능선을 따라 '엽돈재'로 걸어간다.
( 참말로 힘들었던 옛 산행 과거가 떠 오른다 )
계단에 디카를 놓고서 셀프로 한장 찍음
대포카메라 (망원)을 메고 있는 양반이 와서는
"제가 찍어드리죠" 하며 찍은 것
( 옆에 안내판이 답답하게 보입니다. 다른 곳에서 다시 찍어드리죠 )
그래서 다시 찍어 준 사진
( 작가 답게,,, " 지팡이를 가지런히 세워서 어깨에 붙이세요 " )
완존히 난 모델이 된 기분이었다.
오늘은 서운산을 쭉~~ 둘레로 돌아 볼까나...!
탕흉대로 해서 ~ 좌성암으로 ~ 산길로 ~ 청룡사~ 주차장
탕흉대 꼭대기에서 본 안성 시내
탕흉대에서 좌성사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서운정'
좌성사 약 60미터 전에 펼쳐지는 숲
인간의 흔적이 전혀 없는 태고적 밀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 밀림 속 한쪽이 소란하다
" 여기 많아~ 어쩜 아직도 이런게 있네~ 이거 진짜 맞는 건가..? 조잘조잘 ~~~!!!!
'다래순' 을 따고 있는 등산객 들
이름 모르는 꽃 1
( 홍초님에게 부탁해 볼까? 요샌 댓글도 없다 )
참 색상도 곱다. 그리고 귀엽다
맘 같아서는 몇 송이 캐어 집 화분에 모종하고 싶었다.
좌성암 산신각
도색도 지워지고, 문지방도 허름하고, 너무 낡았다
폐쇄한 걸까? 알수가 없네~!
'좌성암'
주변에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 아까 들렀던 '은적암'과는 대조적이다 )
이곳 저곳 나무에 야외용 스피커를 달아서 부처님 말씀이(명상) 흘러 나온다
내가 알고 있는 꽃 이름
" 산 철쭉 "
아래녘에만 피었다 ( 다음주에나 산 전체가 만발할 것 같음 )
작지만 여러 경관을 다 갖춘 서운산
오늘 서운산을 잘 왔다고 생각 했다
실은 좀 멀리 남쪽에 있는 명산을 갈까 했는데...
청룡사 전경 ( 디카로 당겨서 찍음 )
대포카를 구입해야지...이거 원~!
'좌성사'에서 100미터 내려와서 임도가 아닌, 우측 산길로 올라 쭉 능선을 따라 하산했다.
약 3시간 반 정도 걸렸음
이름 모르는 꽃 2
( 아마 킹콩형은 알지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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