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1년 7월 28일
지은 사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옮긴 사람 : 이 세욱, 임 호경
출판한 곳 : 열린책들
내용 요약 : 베르베르는 그 노트에 스스로 떠올린 영감들, 상상력을 촉발하는 이야기들, 발상과 관점을
뒤집어 놓은 사건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해석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거기에 과학 저
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접촉한 경험이 더해지고, 인간의 영적. 생물학적
진화에 대한 문학적 탐구의 세월이 반영되면서 그 노트는 독특하고도 풍요로운 '백과사전'으로 자
라났다. 과학,문학,인류학,심리학,신화, 연금술, 처세와 게임까지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설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사전 속에서 우리는 베르베르가 써낸 작품의 씨앗을 발견
하기도 하고, 아직 쓰지 않은 작품의 아이디어를 훔쳐보기도 한다. ( 책 표지글에서 )
끄적 끄적 : 우리나라 기상청이 생긴이래 기록에 의하면, 104년만에 서울에 물폭탄 같은 폭우가 내렸다
고 한다. 메스컴에서는 산사태와 여기저기 침수피해와 인명피해를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천재지변이 있는 반면에 인재로인한 피해도 있음을 관과해서는 안되며, 조속한 복구와 재 발이 없
는 대책이 마련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수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맘을 전해드리면서...
부친 제사로 오늘 하루 휴가를 냈다. 남들이 일하는 날,,,나만의 오랜만의 휴가인지라 무척이나
휴식의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하여, 남들이 보면 첫 느낌으로 혀를 내둘리는 두꺼운 이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다 읽었다. 보기에는 일반 사전처럼 650페이지 가량의 두께
이지만, 처음부터 차례로 읽을 필요가 없는 즉 순서 없이 아무 곳이나 펴서 한개의 내용 별로 읽어
가는 책이라 지루하지가 않다. 더우기 두터운 연재 소설이나 학문적인 사전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내용은 사실적 환타지 같은 백과사전이라고 표현하면 어떨지..? 베르베르가 열네살부터 지금까지
메모하고 스크랩한 것을 취합하여 낸 책이라고 한다. 이 사전을 읽노라면 베르베르의 '개미' '뇌'
'나무' 등 그의 작품이 어떻게 잉태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별도로 표식한 곳을 또 읽어야겠다.
내용 중에 :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
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기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기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책 547 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