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 '10년 08월 31일
지은 사람 : 이 정 하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고려문화사
내용 요약 : 크게 다섯을 ( 사랑, 삶의 향기, 삶의 길, 삶의 지혜, 반성 )주제로 써내려 간
산문집으로 삶의 지혜를 감미로운 표현으로 전달하고 있다
읽고 나서 : 나의 와이프 & 딸에게 읽도록 선물하고, 내가 아는 이에게 선물하고 픈 책으로 남자도
이렇게 글을 쓸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차분하고 감미로운 문체에 감동했다.
영혼의 적선처럼 어둠이 내립니다.
그리하여 밤.........
오늘따라 유난히 별빛이 맑은 것은
내 지나온 시절을 한번 돌이켜보라는 뜻이 아닐는지.
그 맑은 별빛에 내마음을 한번 비춰 보라는 뜻이 아닐는지.
그렇습니다. 한동안 나는 별들을 잊고 살았습니다.
바쁘게 살고 있다는 이유로 밤하늘을 올려다본지 오래였고,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별빛이 머리 위에 펼쳐져 있어도
그저 무심히 지나치기 일쑤였습니다.
나이을 먹는다는 것이 그런 것일까요.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서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에는 무덤덤해지는.
생각해 보면, 내 유년의 봄밤은 밤하늘에 돋아난 별들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곤 했었습니다.
먹물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바탕에 보석처럼 박힌 별들을 헤아리다가
스스르 잠이 들기도 했었지요.
소피가 마려워 바짓가랑이를 내리는,
그 잠에 취한 눈으로 우르르 쏟아지는 은빛가루들........
꿈 ( 99쪽 )
오늘밤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그 순수한 동경의 세계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세월은 참 빨리 흘러갔고, 그 빠른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나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밤은 그 잃은 것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내 본래의 모습, 그리고 진정 내가 꿈꾸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꿈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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