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매년 한번은 찾아갔던 곳.
철쭉으로 산 전체가 붉게 불 타는듯하다는 지리산 바래봉 '팔랑치'
이번엔 남원시의 지리산으로 GO~ GO~!
산을 오르는 초입부터 화려한 무리들이 나를 설레이게 했는데.
이곳에서 무척이나 많이 찍어대고, 박아대고, 철쭉 밭이 듬성~ 듬성~ 땜통처럼 길이 나고.
이 건 게임도 않된당게~! 산 꼭대기에선~ 입이 쫙벌어져~!!! ( 근처에서 '엿'파는 아저씨 왈. )
소달구지도 갈 수 있는 폭의 소로길을 쭉 걸어 올라 가노라면
무엇인가 이른 감이 온다
군데,,군데,,핀 쩔쭉이 바래봉을 향한 정상으로 갈 수록
만개한 꽃보다는, 굳게 닫은 봉오리가
우리들의 입도 실망과 함께 굳게 닫아버린다.
하지만, 지리산다운 면모가 풍겨나는 해발 1000 m높이의 산세와 수목들은
나를 위안하듯, 다시 찾아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지리산이 반갑다
바래봉은 '바래봉'일 뿐, 쩔쭉은 없이 황량한 봉우리이고
우리는 단지 정상에 오르고자, 경사지고 볼품 없는 산길의 '바래봉'을 향하여 오르고 있다.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정상 표지석도 보이지 않고
단독 기념사진 촬영은 상상도 못하고, 그냥 뒤범벅 되어 찍은 해발 1165 m의 '바래봉'에서.
바래봉에서 하산 합니다.
산행 초입 엿장수가 말하던, 쩔쭉으로 입이 쩍 벌어진다는 곳 '팔랑치' 철쭉 군락지
아직 철 이른 철쭉을 보면서~~ 다음 주에나 올걸,,,아쉬움 후회~!
가뭄에 콩나듯, 양지 바른 곳에 사진 찍을 배경만큼만 핀 요놈들 속에서
"지리산 바래봉 철쭉 기념사진"
산행을 원래 계획과 역순으로 했습니다.
용산마을 주차장(11시20분) -> 바래봉 -> 파랑치 -> 부운치 ->세동치 -> 전북학생 교육원 (오후 4시 쯤)
세동치에서 철쭉제 임시기간 교육원방향으로 하산 허용. ( 통제 기간엔 정령치로 산행해야 함 )
식수를 받을 장소가 넉넉치 못함 ( 충분하게 준비 바람 )
전북 학생교육원 방향 50미터 전, 내려오는 길
인공으로 조성된 갖가지 컬러의 '연산홍'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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