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깐 비가 온 후에 개겠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색다르고 첨으로 가보는 고양시 방향의 북한산 사기막골로 향했다.
습한 기온은 엄청나게 온 몸을 땀으로 적시는데,
숲속에서 나는 향긋한 꽃 내음의 향기는 바위산에 다다를 때까지 진동하였다
불광 전철역 출구 7번에 나와 버스34 를 가다리는데 엄청난 산객들이 줄서 있어
우리 일행은 택시로 사기막골까지 직행했다. ( 만원 )
10년동안 입산 통제되다가 '06년부터 등산로가 개방돼서 인지,( 이정표도 없고)
입구에서 1키로 걸어 들어가다 갈래길에서 방황했다. ( 나중에 합류되지만..)
하지만, 철조망의 문을 개방한 쪽 등산로가 좋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백운대와 인수봉을 가르는 숨은 벽 능선
사기막골 능선을 가다보면 해골바위를 지나게되고,
해골바위 앞에서
숨은 벽 능선의 바위에서 저 아래 보이지 않는(숨은 벽) 곳의 조망을 보며
사진을 찍거나 멋진 경관을 만끽하고 있다.
숨은 벽 능선에서 또 한장의 사진을,,
숨은 벽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보려 했는데...
북한산 산쟁이가 이 곳을 추천한 이유를 사진을 찍으며 알게되었다.
나와 동행한 일행 ( 킹콩님 & 들꽃님 )
배경은 멋진데, 모델이 ㅋㅋㅋ
흐린 날씨는 뿌옇게 안개비가 이슬처럼 내리는 듯 하고
그래서인지~? 인수봉이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산에 바위가 없으면, 산에 나무가 없으면, 산에 계곡이 없으면,
그 중에서 난, 산에 바위가 없으면 무척이나 서운해 한다.
웅장한 바위와 나무, 그리고 계곡을 이루게하는 "숨은 벽 능선"은 그것을 만족케 한다.
그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산행주의 안내판이 있고,
우측으로 잠시 하산, 밤골~백운대 방향 산길로 접어들어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숨은샘 대동샘
올라 가다가 바위틈에서 맑은 샘물이 있어, 나는 " 숨은 샘" 로 명했는데~
그 곳에서 목을 축이고 50미터 올라가니 왠걸~! "대동샘" 있단 말쌈.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한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느낌.( 물 맛도 최고 )
백운대와 인수봉의 경계를 가르는 최고 지점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으니,
한 쪽은 줄타고 숨은 틈으로, 다른 쪽은 호랑이 굴로 통과하는 길.
호랑이 굴로 통과하는 산객을 반대 쪽에서 줄을 타며 찍음.
그래도 좀 안전한 숨은 벽의 꼭지점인 "숨은 바위" 틈으로 통과하는 겁쟁이~?
어머님 말쌈 : 산에서는 안전이 최고다, 그리고 3년동안은 몸 조심 하거래이~!
백운대 쪽에서도 자일로 등반하는 크라이머가 보이고
저~ 쪽 인수봉에서도 자일을 타고 올라가는 크라이머가 개미처럼 보이고.
그리고 못난이 삼형제 : 뚱뚱이, 홀쭉이, 오뚜기?
백운대,, 위문 쪽으로 방향으로 해서(오후 2시) 식사할 장소를 찾는데,
흐렸던 하늘은 잠깐이나마 밝은 햇빛이 드는 갠 날씨.
백운대 정상에서 밥 먹자고...해서~ 배고품을 참고서 시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밥 먹으러 올라가자~! (노란팬티가 인상적이라 찰칵~!)
올라가다 뒤 돌아서, 한장의 사진을,
날씨가 또 흐려지고 어두워서 하산할 때는 아름다운 장면 못 찍겠네...해서.
마찮가지로 뒤 돌아서 또 사진을~~ *^^* 건너편에 인수봉(810.5m)이 멋져요.*^^*
백운대 정상(836.5m)~! 태극기아래서, 폼이 어째 심마니 같다~?
변덕스런 날씨는 이 아름다운 사진을 마지막으로 허용 했다.
이슬비는 점차 굵어져 내리고, 오늘도 일기예보는 빗 나가버렸다.
예보: 오전에 비좀 내리다가 개겠음 -->현실 : 오전에 흐리고 밝다가 번개치고 비내림
위문으로 해서 북한산성 탐방로 하산하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고,,,마지막 "보리사" 절.
이곳 바로 옆에서 파전, 막걸리로 뒷풀이(그 음식점의 차로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줌)
권장 : 해물파전에 션한 막걸리먹고 차타고 내려가세요~~꼭~! (하산길 너무 멀다)
산행 코스 : 불광역 -> 버스 (택시) -> 사기막골 -> 탐방안내소 -> 황토길따라 500미터
-> 우측 철책문 -> 숨은벽 능선 따라 쭉 -> 해골바위 -> 능선 끝나는 지점(전망대)
-> 우측 밤골계곡 방향 하산 -> 백운대 방향으로 등산 -> 호랑이굴 갈림길 ->백운대
-> 위문방향 -> 북한산성 탐방로 방향으로 하산 (약수암, 개연폭포, 대동사를 거침)
참고 : 약수암은 폐사(철거)되어 없고, 산길이 끝나는 "보리사"지점부터 먹거리 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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