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도착,, 앞으로 전개될 어려움을 전혀 상상도 못할 설레움과 '겨울왕국'의 아름다운 환상을 갖고서.
폭설이 예상되어 '윗세 오름길' 을 오전 9시에 통제한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부리나게 걸어서
정확히 8시 50분경에 통과한 '어리목 통제소 입구'
엄청나게 내리는 눈... 나중에 알고보니 제주도에선 32년만에 많이 내린 눈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몇 장의 사진은 '타이거'라는 닉을 가진(사진을 잘 찍는)분의 것을 옮겨 왔습니다 (☞ 테두리 선이 없는 사진)
23일 오후 9시 비행기로 귀경하려 했는데, 폭설로 항공기는 물론 해운 운항중지와 도로는 타이어에 체인을 부착하지 않은 차량은
운행을 통제한다고 발표 했다. 하여, 우리 일행은 용두암 근처에 있는 해수찜질방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대안을 찾았는데....
우리는 비행기보다는 여객선을 첫날부터~ 예약을 했는데,, 이틀이 지나서야 승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당일치기 산행이, 3박 4일 여행으로 되버린 기억(추억)에 남을 '제주도여행'이라 하겠다.
매스컴에서는 32년만에 폭설로 인하여 약 9만명 여행객이 제주도에서 발이 묶였다고 했다.
위에 사진은 매스컴에 실린 제주공항 사진으로, 탑승권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여행객과 밤을 새는 여행객들.
23일부터 ~ 27일까지 약 5일간의 교통 전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6일 밤 10시 30분 경 목포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약속된 버스를 타고 귀경을 하는데
27일 오전 1시에 시작된 올림필 축구 준결승전(한국 : 카타르)을 여행의 피로도 잊은 채
말똥말똥한 눈으로 때로는 함성도 지르고 응원하면서 도착지에 다달은 시각은 오전 3시였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사히 집에 도착한 것과 더불어 축구도 3대 1로 이겨서 쌓였던 여독이
확~ 날라가는 느낌과 동시에 '내년에 다시 겨울 한라산을 도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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