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 강원도 화천 해산령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회원님께 한 인사말 가운데
우리들에게 중요한 '금'이라는 끝 글자를 지닌 세가지
'황금' '소금' '지금'
어느 책에서 읽은 글귀가 오늘 아침 샤워를 하면서 떠오른 것을, 회원님 인사 때 코멘트 했었는데
'지금' 해산령에 도착한 시각, 봄부터 초복 여름내내 가물었던 목마름을 해소하는 단비가 내리고 있었다
화천 비수구미 계곡 트래킹
버스가 해상터널을 지나 해산령에(약 960미터 고지) 정차 ~ 해산령 표지석에서 기념촬영 ~ 중형 차량 한대분의 임도 트래킹~
비수구미계곡을 따라 약 6키로 걷는다 (비포장 길) ~ 비수구미 마을 도착 (구름다리) ~ 북한강 줄기를 따라 버스가 있는 곳
460번도로 삼거리를 향하여 트래킹 ~ 약 2.7키로 거리 ~ 버스를 타고 5분 '평화의 댐' 구경 ~ 춘천 닭갈비 (산악회 창립기념행사)
정보 : 삼거리에서 비수구미 마을까지 비포장도로 대형버스는 들어갈 수 없다 (한 버스가 잘 못 들어가서 견인하는 것을 봄)
벗나무 열매가 맞다. 아니다 머루가 맞다. 먹어도 되느냐? 맛이 쓰다~!
그거 독해서 먹으면 안 되는데. 큰일 나면 어떻하려느냐 ~!?
말도 많은 이 열매를 나도 한 웅큼 따 먹었는데, 현재까지 멀쩡하다??? 잠자고 나면 어쩔런지...
비수구미(秘水九美)
아홉개의 구비를 돌면서 소沼와 비경이 어우러진다는 뜻으로 예전에 임금님께서 진상할 소나무를 이곳에서 화천을 거쳐
북한강을 통해 보냈다 하여 비소고미라 불렀는데, 이것이 부르기 좋게 변하여 비수구미가 되었다고 한다. - 인터넷 발췌 -
대형버스는 통행이 어렵다. 어느 산악회 버스 한대가 들어오는 입구 수렁에 빠져 견인하는 것을 목격 했음.
이런 비포장도로를 약 2.5키로 걸어서 버스가 있는 곳까지 간다. 햇볕쪼이는 것보다 비 내리는 날씨가 오히려 다행이다.
'평화의 댐'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다
춘천 닭갈비, 막국수, 참기름양념 도토리묵
회원님 가운데 춘천이 고향인 '화전민'이라는 닉을 가지신 분께서
그곳 선배가 운영하는 유명한 식당으로 초대하여
모든 비용을 지불하였다 (흔한 말로 35명분을 쏘았다)
덕분에 푸짐하게 먹고 창립기념 이벤트 행사도 잘 치루고,
화전민님??? 고맙습니다 ^^
산악회 창립 5주년 기념식
창립멤버 & 현 운영진과 함께
여기부터 아래의 사진들은 산악회원님 중에서 찍어주신 것을 옮겨왔다
실제보다 더 잘 찍어주신 사진을 보며 나 또한 그들에게 같은 맘을 들도록 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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