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금산 보리암과 남해(080614)

달컴이 2008. 6. 15. 06:47

 

금산(錦山 681 m)  경남 남해군 이동면과 상주면에 위치한 곳으로 이성계가 기도를 올리고

조선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산이며,  산 정상부에는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처로

유명한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다. (산행 : 금산 매표소 ->쌍홍문 ->보리암 ->정상 ->복곡)

☞ 복곡방향으로는 마을버스가 보리암근처 제2주차장에서 운행 됨 (1000원 )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밤 11시 20분경에 도착한 이번 산행은 좀 피곤 했지만,

남해 금산(보리암)을 거쳐서 사천 다랭이 마을과, 삼천포항 관광을 겸한

산행보다는 남해 유람이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요. *^^*

 

 

금산 매표소에서 보리암방향으로 등산을 하는 코스는 사찰관람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었으나

반대 쪽 복곡방향에서 보리암으로 입장하는 산객은 사찰 입장료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 금산(보리암) 산행은 남자회원이 삼분의 일정도 인원수 참석으로~~(사진에도 기 죽네~!)

 

 

산행 중간 중간에 물을 품는 한쌍의 거북이가 있으므로 물 준비는 안해도 될 듯.

 ( 시원하고~! 맛도 좋고~! )

 

 

다른 국립공원도 그렇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신경을 쓴 흔적을 많이 볼 수 있고요.*^^*

 

 

사선대 (四仙臺) : 동서남북에 흩어져 있는 네 신선이 이 암봉에서 모여 놀았다하여~!

 

 

쌍홍문 (雙虹門) : 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 천양문이라 불러 왔으나 신라초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게 같다하여 쌍홍문이라 불리게되었다.

 

 

장군암 : 바로 앞에 안내판 보이죠~~? 거기에 설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략...

 

 

쌍홍문에 들어서면 암벽에 커다란 구멍이 세개가 있는데... 500원을 던지는 부자(父子).

동전을 던져 단번에 넣으면 재수가 좋다는 이~~,  돌을 던져 넣어도 괜찮다는 이~~

 

 

자연적으로 생긴 것은 아닌것 같고~? 이게 뭐꼬~?

아마도 오랜 옛날에 이곳에 뭔가~ 지주대를 받치는 구멍이 아닐까? ( 제 생각입니다요 )

 

 

구멍세개 바로 우측으로는 금산으로 올라가는 약간 어두운 돌계단 통로가 있구요.

 

 

 

요 사진은 쌍홍문 안 통로에서 본 쌍홍문 앞 전경입니다.*^^*

 

 

요 것은 쌍홍문과 통로를 완전히 벗어나서 뒷쪽에 조그마한 구멍을 통하여 본 것이구요.

쌍홍문 입구에서 여총무님과 골드님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요.*^^*  

                                                                                                             화엄봉이라고 하네요.

 

                                                                                                           상사바위라고 하네요.

 

                                                                                                                            보리암 

 

 

이 곳에 오기전에 어머님께 보리암을 간다고 하니깐

당신은 세번이나 그 곳에 간적이 있다고 하시면서, 거기에 가면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불전에 절을 올리라는 말씀이~~      하산하면서 해야지 미루다 깜박 잊어버린 나는

  영~~ 마음이 개운하지 않았다.

 

 

 보리암 앞으로 훤하게 남해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이 보이고.( 오늘은 날씨로 좀 그렇다 )

 

 

 보리암에서 금산의 정상 즉,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은 조릿대(산 대나무)가 많았고.

 

 

언제 새겨 놓았는지 (김기성이란 이름 같다) 극락왕생하라는 뜻인지...?

 

 

심지어는 바위에 페인트로 이름을 쓰고는 소원성취 또는 합격 등 글씨로

축원을 써 놓는다고 한다. (불로 제거하는 작업중. 이름을 태우고 있네요~?)

 

 

 

나와 같은 일행 (산행의 후미 --> 산행에서 꼬래비란 뜻임)이 복곡방향으로 하산 중.

 

 

                                                                                                                           상사바위

 아무리 생각 해보아도 너를 생각해 낼 길이 없구나.

아무리 생각 해보아도 네가 부동자세로 서있는 까닭을 알 길이 없구나.

 

아무리 낑가리 걸작 노래 불러도 너를 웃길 수가 없구나.

춘하추동 표정 없는 사계절 억겁을 지내오는 보광산 상사바위여

 

너는 누구와 더불어 말하고  언제쯤 무슨 판결을 내릴까나.

 

천둥이 치나마나 상관없이 소여의 귀신처럼 고개숙여

밤새도록 눈비맞는 보광산 상사바위여

                                                                        - 월산  박영윤-

                                         보리암에서 제2 주차장까지 거리는 300미터 정도.

 

 

복곡 매표소를 나오면 또 약수?가 있는데 얘네들은 거북이가 아니고 새끼 양(羊)인데요.

 

 

우리의 버스기사님이 깜박 잊고 점심식사를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별명처럼 "거침없이" 냉국수를 먹는건지~  들이키는 건지~.

  

 사천 다랭이 마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어서인지 영~~!)

 

 

 

                                                                                                      삼천포항으로 건너는 다리

 

 

 

 

 

 

 

 

동이 트기전 이른 새벽에 큰소리 외치는 경매꾼의 목소리가 들리고,

많은 어부와 아낙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삼천포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죠.

그래서 부회장님께서 자연산 해삼을 사셨습니다. ( 두근에 삼만원 )

 

                           

한가지,  이 곳의 남해는 마늘이 유명합니다. 보이는 것이 온통 마늘 입니다.

첨엔 멀리서 보니깐..꼬막을 자루에 담아 쌓아 놓은 줄 알았다니깐요.*^^*

여기선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곳에선 한접에 2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 사진설명 : 회원 중에 젤 가정적인 도깨비님이 계산을 하고 있답니다. ) 

 

 

누군 사랑 받겠네여.*^^*

버스 화물칸엔, 마늘, 건어물, 등등 각종 토산물이 가득히 실리고요.

 

 

급조한 임시 식탁이 차려지고 시원한 묵 맛나게 먹느라고 들..

 뒷 건물의 이상한 냄새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습죠. ( 화장실 바로 뒤에서 )

 

                                                                                              삼천포에서 산행 뒷 풀이 음식

묵 입니다요.*^^* 바로 위에 묵사발이 있구요.  꽁꽁 얼린 얼음에 저린? 육수를 부어

김치양념과, 김가루, 채썰은 야채, 간장소스... 정말 ?�입니다. (맛이)

사실 전 묵도 별 좋아 안하는데~ 두 그릇 비웠으니깐.*^^*  ( 언젠가 책에서 소개된

묵밥을 먹어보려고 충북 음성까지 갔는데 글쎄~~ 입맛 슬픈 추억만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