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화

도락산 오름은 내게 처음이 아니다 그래서 도락산하면 떠오르는 것 두가지 '소나무'와 산길이 '기암'으로 이루어져 걷기 힘들다는 것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바위를 뚫고 자라는 '소나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도락산' 쭉 뻗은 것이 아닌, 제 멋대로 생겨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은 '..

6월 산행 예정지 사전 답사 및 '켐프님' 이 매주 주말에 땀 흘려 개척하고 있은 '세컨드 하우스' 구경도 할겸 강원도 화천에 있는 용화산을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6월 산행으로 낙첨되었습니다. 더불어 산행 후에 켐프님 야외 몽고천막 가든에서 숫불 삼겹 바베큐도 약속 다짐..

봄은 벌써 왔었나 보다 새벽과 밤시간으로 주어진 삶에 충실하다보니 철부지 내 자신을 알게된 오늘이다 오산을 거쳐서 사성암을 구경한 후 화계장터를 구경 계획이었는데 운전기사님 왈, 화계장터 축제라서 주차할 곳도 없고 길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인근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일부러 다듬어 놓은 길처럼, 차도에 비교 한다면 왕복 2차선도로 같은 쭉~ 이어진 연인산 가는 1코스 길. 걷는 길은 험하지 않습니다. 군대 용어로 사열종대로 걸어갈 수 있는 폭의 길입니다. 허지만 은근슬쩍 힘이듭니다. 연인산 정상을 2.2 키로 앞 둔 '우정봉'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친구..

갑오년 시산제는 서산 팔봉산을 오르는 초입길 넓은 장소에서 거행되었다. 우리 말고도 다른 두 곳에도 시산제가 올려지는 것을 볼진데 '팔봉산 신령님'께서는 여기저기 초대 받아 바쁘고 배부르고. 시간이 남아 태안 '간월암'을 들러 구경한 후, 홍성 '수덕사'를 관람하고 근처 식당에서 ..

월하탄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 차량도로를 걸으며 향적봉을 오르기 전 준비운동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계단을 시작으로 향적봉 정상을 향한 다리에 알이 배기는 행군이 시작되는데, 눈길을 걷는 건 더욱 숨이 차게한다. 숨이 차고, 종아리가 쥐날것 같은 상황이라 ..

새벽 아침, 달리는 버스 앞창문 유리에 비가 부딪치고 있다. 어제밤 일기예보에 오늘 전국으로 비가 온 후에 밤 늦게 눈으로 변하겠다고 한 것이 맞아갈 모양세이다 모친께서 비 온다니깐 '우비'를 챙겨가라는 말씀이 옳았다. 기분 안 좋은 축축한 비는,, 운두령에서 버스하차 후 약 1200미..

아침 8시 용산역 중앙선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용문역에 도착했다. 전철역 앞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정도 달려서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용문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첫번째 착각이었다. 용문사는 문화재 관람료 2천..

일년 사계절 중에 산과 들이 가장 못나게 보이는 11월 끝무렵이다 아름다운 단풍도 시들어 말라서 수북히 낙엽되어 뒹굴고, 발가벗은 나무 숲도 황량한 이때쯤엔 산을 찾는이도 적고, 아싸리 추운날씨에 흰눈이라도 내려서 산야가 하얗게 백설같은 모습이라면 모를까. 이런 애메모호한 ..

제법 쌀쌀한 아침이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2시 쯤 내리다 말다 한다. 산을 오르기 전 길가 단풍나무 가로수는 빨갛게 정점을 찍으며 막바지 가을날씨로 추워보이고. 좀 늦은 가을 야유회 덕분에, 붉고 아름다운 단풍을 한번 더 감상한 오늘 내일은 처갓집에서 월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