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동안 ♣

하루(강원도 양구에서 천렵 '20. 08. 29~30)

달컴이 2020. 8. 31. 20:55

54일 동안 비가 참 많이도 내린 기나긴 장마철이 지났다

평소보다 힘찬 물살이 장단지에서 더 높게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른다

물고기는 거센 장마 물살에 떠내려갔는지 헛손질이 더 많은 낚시질이었고

여울물 주변은 그 덕분에 깔끔히 정화된 자갈과 모래가 군락을 형성했다.

    인적 드문 오지 숲엔 이름 모르는 버섯이 우후죽순처럼 고개를 내밀고

여전히 미련이 남았는지 뜨문뜨문 소나기가 내렸다.

 

매운탕 끓일 양만큼은 잡아서~~~ ^^ (참 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