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동안 ♣

배낭 하나로 자연과 교감하다–진정한 의미의 백패킹이란?

달컴이 2015. 3. 3. 23:51

 

 

 

 

 

▶백패킹이란?

백패킹Backpacking은 ‘짊어지고 나른다’는 의미로 캠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빌딩 숲 속의 답답한 문명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지만 자연으로의 일탈을 통해 심신의 치유와 회복을 느낄 수 있는 취미 활동으로 하이킹hiking과 캠핑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등산처럼 산의 정상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강이나 바다, 넓은 들판 등을 자유롭게 방랑하며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추구합니다. 관광명소 같은 도시로의 배낭 여행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나 본 5회에 걸친 연재에서는 주로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캠핑이 포함된 여행을 백패킹이라 한정지으려 합니다.

▶왜 백패킹을 하는가?

일박 이상을 밖에서 자는 백패킹은 사진에서 보거나 TV에서 보는 것처럼 결코 멋지지만은 않습니다. 야외에서 잠 자는 것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걷는 하이킹이라는 요소까지 결합이 되어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모 업체의 광고 문구처럼 편안한 활동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일까요?

*자연과의교감

최소한의 거주 장비만을 가지고 자연 속에서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듣고 걸으며 작은공간에서 하루를 지내는 백패킹은 인간이 원래 자연 속 한부분이라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것 이상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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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소통

가족, 연인, 친구간에 혹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백패킹을 함께 떠나보세요. 자연 속을 함께 거닐며 휴식도 취하고 음식을 나눠먹는 동안 서로를 좀더 알아갈 수 있습니다. 때로는 깊은 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텐트나 타프 아래에서 탁탁거리는 빗소리를 안주로 삼은 술 한잔에 비록 몸은 불편하고 피곤하더라도 조금 더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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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대화

지금 혼자서 풀어야 할 밀린 숙제가 있다면 혹은 그 동안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면백패킹을 떠나 심장이 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세요. 꼭 혼자 떠나지는 않아도 됩니다. 멋진동료들과 함께 길을 걷는 가운데 묵묵히 자신과 대화를 하거나 텐트에 누워 밤하늘 별을 바라보면서 잠깐씩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많은 일을 해야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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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의 역사

문명의 발달로 인해 잃어가는 인간성을 되찾기 위한 하나의 노력으로 시작된 백패킹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문명의 도움 없이 자신의 두발과 오직 의지만으로 대자연을 찾아나서는 근대적 의미의 도보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방법의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등산의 발달이나 캠핑의 도입과 함께 현대적인 의미의 백패킹 도입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립국어원이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malteo.korean.go.kr)을 통해 ‘백패킹’(Backpacking)의 순화어로 '배낭 도보 여행'과 '등짐 들살이'가 추천되는 등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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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백패킹의 효시는 우리나라 전체 지형의 70%가 산이라는 특성을 토대로 대학 산악부와 전문산악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배낭이나 침낭, 취사도구 등 장비의 발전과 함께 산악지형의 종주를 위한 비박이나 고산 등반을 위한 베이스캠프 구축 경험 등을 통해 현재의 백패킹 기반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캠핑 문화가 확산 되면서 여가시간에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틀에 박힌 관광지 여행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인해 점차 발전되고 있습니다.

1980년 대에 잠시나마 등산과 캠핑의 중간 정도인 야영/비박 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하였지만 자연 훼손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결국 1990년 11월에 발표된 공원 내 취사 및 야영금지 조항으로 인해 그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더불어 버너와 배낭을 생산하던 많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조금씩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그러나 점차 자연을 소중하게 아끼며 즐기자는 인식이 동호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해외의 여러 백패커들과 다양한 정보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국내실정에 맞는 형태의 백패킹으로 차근차근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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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휴식을 찾으면서 그 안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치유의 힘을 지속적으로 누리고 후손에게 온전히 물러주기 위해서는 백패킹을 하는 내내 자연을 아끼고 손상되지 않게 늘 주의해야 할 것 입니다.

[이우철 K2 어썸도어 백패킹 전문가]      출처 : 매일경제 스포츠 (150302)  http://bigs.mk.co.kr/list.php?sc=51300002

 

 

 

▶좋은 동반자 만나기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1박 이상 자는 것은 문명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먼저 걱정부터 들게 하기 마련입니다. 야생으로부터의 안전 확보부터 내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지, 혹은 위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처할 수가 있을까 하는 걱정 등 시작도 하기 전부터 망설여지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바로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동반자 만나기입니다.

* 왜 좋은 동반자가 필요한가

야영은 조난 및 부상, 동물의 습격 등 예상하지 못한 여러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동반자와 함께한다면 위급할 경우 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힘든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멋진 동반자가 있다면 힘들어도 웃으면서 이겨낼 수 있고 고생조차도 추억이라는 멋진 기억으로 가슴 속에 새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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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가장 좋은 동반자

먼 길, 위험한 길, 새로운 길, 힘든 길을 가는데 가족만큼 든든하고 자연스럽고 믿음직한 동반자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보호자로 인생의 선후배로서 가족이라는 존재는 동반자 그 이상일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함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가족의 지원은 백패킹을 하는데 있어서 큰 심적, 물적 지원이 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라면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취미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듯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장소 선정하기

백패킹은 자연 속으로의 여행입니다. 일반 여행과 달리 일박 이상의 캠핑이 수반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더불어 자신의 경험치에 맞는 적절한 백패킹 장소를 선정해야 합니다. 10~20kg 정도 되는 배낭을 메고 장시간 걷는 것이 처음 백패킹을 접하는 분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서 숙영지에 대한 고려, 동선계획, 동선에 맞는 일정 수립, 숙영지 찾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함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백패킹 장소를 선정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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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선정시 고려 사항

① 동선계획하기

단순히 짧은 거리를 걷는 캠핑 위주의 백패킹이면 동선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단, 1박 이상의 비교적 장거리를 걷는 백패킹일 경우 동선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본인의 체력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실제 걸을 수 있는 시간과 중간에 물과 식량을 보급할 수 있는 보급처 그리고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숙영지의 위치를 동선에 넣어서 일정을 짜야 합니다. 먼저 가이드북과 지도를 검토하여 하루 동안 걷는 양을 조절해야 하며, 백패킹 중의 물과 식량의 보급을 계획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숙영지를 검토하여 동선을 계획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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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일정짜기

동선을 계획하였으면 전체 일정을 짜야 합니다. 실제 걷는 동선과 달리 전체 일정은 백패킹 코스까지 가는 대중교통이나 차량 일정 그리고 섬이나 해외에 가는 경우는 배와 비행기의 스케줄 확인은 물론 예상치 못한 날씨로 인한 대체 일정까지 수립해 두어야 합니다. 특히 시간의 운신이 쉽지 않은 직장인의 경우는 주말을 이용한 백패킹이 대부분이므로 짧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의 예약과 교통체증을 피한 시간과 도로를 숙지해 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정을 함께 떠나는 일행 이외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가서 만에 하나 있을 사고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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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숙영지선택

이상적인 숙영지란 텐트를 설치하고 취사를 하기에 알맞게 땅바닥이 고르고 전망이 탁 트여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근처에 식수를 조달할 수 있는 곳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물급수가 용이 하고, 캠핑을 위한 충분한 공간과 장소가 있는 곳, 바람으로부터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또한, 숙영지로서 피해야 할 곳으로는 언덕 위, 능선, 물가, 골짜기, 낭떠러지는 가급적 피해서 텐트를 설치해야 합니다. 언덕 위나 능선에는 강풍으로 인해서 텐트 설치도 힘들지만 피칭 후에도 강풍으로 인해 파손의 위험과 더불어 바람 소리로 숙면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계곡 같은 물가에서는 충분히 높이 차이를 두고 텐트를 쳐야 하며, 비가 와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 급류에 휩쓸려 갈수 있으므로 이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낭떠러지는 안정되게 설치를 하였다 하더라도 본인의 부주의로 떨어지거나 암반이 약해져서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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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로 즐기는 다양한 백패킹

백패킹을 여러 테마로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때로는 혼자 조용히 온전히 자신과의 대화만을 위해 떠나는 것도 좋고 섬이라는 공간에 들어가서 육지와는 다른 느낌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용기와 모험심을 시험하고 스릴을 즐길수 있는 오지로의 백패킹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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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익스트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한여름의 무더위 속의 계곡 백패킹도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테마를 통해서 산이나 숲으로만 가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백패킹에 변화를 준다면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하고 백패킹의 매력을 좀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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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어떤 장비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가장 큰 고민에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텐트와 배낭부터 시작하여 생각지도 못한 소소한 액세서리까지 하나하나 갖춰가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백패킹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장비를 선택하는 일은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보니 준비에 앞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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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준비하기에 앞서...

*본인의 스타일 파악하기

먼저 본인이 생각하는 백패킹 스타일에 따라서 장비 구성은 상당 부분 달라집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걷기 원하는 경우 가벼운 배낭 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들로만 구성해야 하며, 캠핑의 낭만과 멋을 좀더 중요시한다면 캠핑 시 숙영지에서 필요한 제품들이 더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봄,여름,가을 삼계절만 백패킹을 한다면 침낭과 쉘터류를 간편하고 가볍게 준비할 수 있으며, 혹시 조금은 힘들고 추위에 떨더라도 동계의 설원 속 아름다운 풍경에서 깨어나는 즐거움을 원한다면 침낭과 쉘터류 뿐만 아니라 우모복 같은 보온 의류도 구성되어야 합니다.

*중복투자를 줄이기

백패킹을 지속하게 되면 자신만의 백패킹 스타일 변화나 장비의 파손, 장비 업그레이드의 필요성 때문에 재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처음 백패킹을 준비할 때 접한 잘못된 정보나 지식으로 인해 중복투자를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중복 투자를 줄이기 위해선 가능하면 아웃도어 전문 샾에서직접 제품을 보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변의 경험자로부터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이 없다면 전문샾이나 온라인상의 정보들이 유용할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이 그렇듯 조언을 종합하거나 광고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겠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좀더 나은,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장비를 구비하게 되더라도 일단은 자신의 선택을 믿고, 꾸준히 사용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 배낭

백패킹에 있어서 배낭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장비입니다. 거기에다가 실제로 숙영지에서 캠핑을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등에 메고 다니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내기 좋은 장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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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배낭 선택하기

좋은 배낭이란, 가볍고 튼튼하며 쓰기 편리하고, 등판과 멜빵, 그리고 허리벨트가 자신의 몸과 잘 맞아야 합니다. 또한 배낭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긴 시간의 백패킹에도 피로도가 적게 느껴지는 배낭이 좋은 배낭입니다. 배낭을 구매하기 전에 꼭 직접 메보고 피팅을 해 봄으로써 자신의 체형에 맞는 배낭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배낭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항상 함께하는 장비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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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이 자신의 신체에 비례해서 너무 크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배낭은 수납하기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배낭 패킹 무게를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부피가 큰 장비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 백패킹의 경험이 없다면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배낭을 선택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대체로 1박 정도의 백패킹에서 남성의 경우는 65~85L, 여성의 경우는 55~75L 정도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험을 쌓은 후엔 배낭 꾸리는 기술이 늘거나, 장비가 경량화•소형화가 되면서 50L급이나 그 이하로도 충분합니다. 단, 이 경우 수납에 신경을 많이 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처음 백패킹을 한다면 너무 작지 않은 충분한 크기의 배낭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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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 자신의 생각보다 조금은 큰 배낭 크기를 선택합니다. 주로 남성의 경우는 65~85L, 여성의 경우는 55~75L를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 외부에 액세서리 및 자주 사용하는 용품을 수납하기 좋은 배낭이 유용합니다.

- 온라인 구매보다는 아웃도어 전문 매장에서 가급적 비슷한 무게를 패킹해서 직접 메보고 선택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침낭과 매트

① 침낭

백패킹이 등산이나 트래킹과 다른 점은 일박 이상을 자연 속에서 캠핑하는 데 있습니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침낭과 매트입니다. 매트는 바닥의 냉기와 습기를 막아 주는 역할을, 침낭은 몸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면서 잠자는 동안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소한의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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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침낭은 처음 백패킹을 시작할 때 구매가 가장 망설여지는 장비 중 하나입니다. 텐트나 배낭 같은 장비들은 기능성도 아주 중요하지만, 디자인이나 외관을 고려하여 자신의 개성이나 스타일이 많이 반영되는데 반해, 침낭은 자신의 백패킹 목적에 따른 기능으로만 따져보고 구매를 해야 합니다. 백패킹은 1박 이상을 야외에서 자야 하므로 생존과도 가장 맞닿아 있는 장비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택에 있어서 상급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백패킹 장비 구성에 있어서 비교적 고가를 차지하게 됩니다. 거기에 계절온도에 따라 그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계절별로 그에 맞는 침낭을 구비하게 되는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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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 여름을 제외하고 처음엔 불편하더라도 패킹과 무게의 이점이 있는 머미형 침낭이 좋습니다.

- 계절에 따른 침낭이 구비되면 좋겠지만 하나만 구매하실수밖에 없다면 삼계절 사용을 중점으로 우모복과 결합 시 동계도 염두에 줄 수 있는 1kg 내외의 침낭을 선택하세요.

- 일상 환경에서 사용할 땐 다운이 좋지만, 예산을 고려한다면 사용환경에 따라 다운 혹은 합성섬유 충전재로 선택하면 됩니다.

- 초보자의 경우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법입니다



② 매트

매트(매트리스, PADS)는 바닥의 울퉁불퉁한 면을 평탄화하여 쿠션감을 제공하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보온력이 좋은 침낭을 사용하더라도 매트로 바닥의 냉기를 충분히 차단하지 않으면 절대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매트도 소재와 길이, 두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침낭과 같이 계절에 따라, 단열 정도에 대한 수치인 R-value 에 따라 분류가 되며, 백패킹하려는 지형에 따라, 숙영지의 환경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매트는 크게 소재 자체에 엠보싱이 있는 발포매트와 공기를 주입해서 쓰는 에어매트로 나누어지며 부피와 내구성에 대해 서로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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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 삼계절용으로 부피는 있지만 사용하기 편하고 관리에 어려움이 없으며 비교적 금액도 저렴한 발포매트가 좋습니다.

- 발포매트의 부피가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 공기주입식 매트보다 자충식 매트가 추울 때도 비교적 빠른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 텐트

텐트는 야영 생활에 있어 편안한 잠자리 및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꼭 필요한 필수 장비입니다. 백패킹용 텐트는 흔히 ‘알파인 텐트’라고도 불리며, 배낭에 넣고 다니기 적합하도록 무게 및 부피를 줄이고 비와 바람, 눈 같은 기상의 악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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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기능, 사용하는 계절 등 백패킹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크게 한겹으로 되어 있거나 플라이가 있어 두겹으로 되어 있는 싱글월과 더블월로 구분됩니다. 자립 구조에 따라서 팩다운이거나 스트링이 없어도 스스로 서 있는 자립식 텐트나 팩과 스트링을 이용해야지만 형태를 유지 할수 있는 비자립식텐트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수압이나 심실링, PU 코팅, 실리콘 코팅 여부, 이너폴 형식, 메쉬구조 등 여러가지 스펙의 요소가 있습니다만 처음 시작 한다면 믿을만한 브랜드의 더블월 자립식 형태의 텐트 정도만 기억하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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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 삼계절을 가정하여 여러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더블월 텐트가 무난하며 비자립식보다는 자립식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무게가 2kg 내외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 활용하기에 편리합니다.

- 아웃도어에서 파손이나 손상의 확률이 높은 용품인 만큼 AS가 쉽고 믿을만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