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1년 12월 25일
지은 사람 : 코이케 류노스케
옮긴 사람 : 유 윤한
출판한 곳 : 21세기북스
내용 요약 : 저자는 현재 일본 스키요미지 주지스님으로 '사람은 생각을 깊이 하므로 해서, 멍청
해지고 번뇌에 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을 멈추고 버려서, 오감을 갈고
닦아 평상시에 눈, 귀 ,코, 혀, 몸의 촉각을 집중 훈련하여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생각의 병으
로부터 벗어난 삶의 방식이 행복의 문을 여는 키라고 한다.
끄적 끄적 : 신묘년 한 해가 몇일 남지 않았다
어제가 가고 오늘이 진행되고 내일이 오는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행하고 준비하면 되는데
송년회 망년회 종무식 동창회 해맞이 시작회 시무식 등
우리들 스스로가 만든 형식의 굴레에 따라서
의미를 부여하고 시끌벅적하게 웃고 떠들고
그것은 고통과 번뇌의 두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오감에 더 큰자극을 주어서 아품을 감쇄하려는
트라우마에 대한 도피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준 책이다.
내용 중에 :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원인은, 과거로부터 엄청나게
축적되어온 생각이라는 잡음이 현실의 오감을 통해 느끼는 정보를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생
각의 잡음이 현실감각에 완전히 승리할 때, 사람들은 둔해진다.과거의 데이터에 완전히 지배
되 새로운 현실을 전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손자를 보고도 아들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눈앞에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
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일 없게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이 주는 자극에 휘둘리기 때
문이다. 우리 마음은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
램화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사고병(思考病), 즉 '생각병' 이다.
- 책 23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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