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읽고 ♣

한국의 펀드 부자들

달컴이 2011. 9. 14. 15:30

 

 

 

 

 읽은 날짜 :'11년 9월 14일 

                                                            지은 사람 :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옮긴 사람

                                                            출판한 곳 : 엘도라도

 

                       끄적 끄적 : 요사이 주식. 펀드가 불안정하고 곤두박질하고 있다.  2007년 초심으로 되돌아가는 맘으로

                               그때 읽었던 책을 재복습하는 자세로 훑어 보았다.  ( 조금 투자한 펀드가  -10% 손실된 지금 )

 

                      

                 

                  적립식펀드 투자의 패턴을 바꿔라 ( '11년 9월 14일 매일경제신문에서 )

   

                       펀드 투자자 A씨는 자신만의 적립식 펀드 투자원칙을 갖고 있다. 기본 투자기간은 1년, 목표수익률은 10%다. 1년 후 수익률이 10%를 넘으면 펀드를 환매해 이익이 난 만큼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나머지 돈으로는 다시 적립식 펀드 투자에 나선다. 수익률이 이에 못 미칠 때는 투자기간을 더 가져간다.

B씨는 월 적립식으로 투자하지만 불입 금액이 그때그때 다르다. 펀드 평가금액이 무조건 매월 1000만원씩 늘어나도록 불입 금액을 조정한다. 7월에 6250만원이었던 B씨의 펀드 평가금액은 8월 폭락장을 거치며 51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B씨는 8월에 2150만원을 불입해 평가금액을 7월보다 1000만원 늘어난 7250만원에 맞췄다. 만약 9월에 증시가 올라 펀드 평가금액이 8000만원이 된다면 이달에는 250만원만 투자하면 된다. 이는 전문용어로 `가치분할투자법`으로 불린다.

장기 투자의 대명사인 적립식 펀드는 증시 상황에 아랑곳없이 목표 기간을 채우는 `우직함`이 미덕으로 통했지만, 최근 폭락장을 거치며 양상이 달라졌다. 투자기간을 무조건 오래 가져가기보다는 적절한 수준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오는 `출구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장은 "목돈이 쌓이기 전이라면 이익 실현 없이 우직하게 돈을 불입하는 투자법도 괜찮다"며 "그러나 적립 금액이 커질수록 이익 실현의 중요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적립 방식 또한 정액 적립 방식에서 탈피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달리하는 가치분할투자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쌀 때 더 사고, 비쌀 때 덜 사는 가치분할투자법을 활용하면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치분할투자법(value averaging) : 적립 금액이 일정 비율로 증가하도록 투자 금액을 매번 달리 가져가는 투자 방법. 매달 10만원씩 평가금액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인 투자자가 첫 달에 10만원을 넣고 자산 가치가 상승해 15만원이 됐다면 두 번째 달에는 5만원만 넣으면 된다.

 

 

적립식도 10% 수익나면 환매 고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던 2007년 10월 전고점에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3호` 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이상윤 씨(39).
그 이후 한국 증시는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세계 경제 회복, 그리고 최근 유럽 채무 위기에 이르기까지 굴곡을 겪어왔다.
지난 9일 현재 코스피는 1850 주변에 머무르고 있다. 4년이 지난 올해 8월 현재 이씨의 펀드 수익률은 플러스가 났을까.

 올해 8월까지 이씨의 펀드 총 불입 횟수는 47회로 매월 100만원씩을 꼬박꼬박 넣었다면 투자원금은 4700만원이다. 펀드 평가금액은 5186만원, 누적수익률 10.36%에 해당한다. 적립식 투자의 최대 장점인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cost averaging)`에 힘입어 코스피 절대 수준이 내려갔지만 수익을 냈다. 적립식으로 하지 않고 4700만원을 거치식으로 묻어뒀다면 지금 평가금액은 4141만원(-11.88%)으로 500만원 넘는 손실을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수익률이 이씨에게는 만족스러운 것일까. 이씨가 펀드 대신 연 4%(단리)짜리 은행 정기적금에 같은 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현재 평가금액은 5076만원으로 누적 수익률이 8% 정도다. 은행 금리에 만족하지 못해 시작한 펀드 투자지만 결과적으로 적금보다 크게 나을 것은 없었던 셈이다.

이씨의 문제는 돈을 우직하게 넣을 줄만 알았지 이익 실현 관념이 없었다는 데서 찾아진다. 이씨의 펀드는 가입 직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져 1년 이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다 2009년 5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해 9월엔 누적 수익률이 23%를 넘어섰다. 그때까지 불입한 금액은 2400만원, 평가금액은 2954만원에 달했다. 만약 A씨가 사전에 `목표수익률 20%가 될 때 환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더라면 이 시점에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더 좋은 기회도 있었다. 올해 4월에 이씨의 누적 수익률은 48.21%까지 갔다. 이때 환매했다면 최선이었겠지만 최고점을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므로 자기가 목표한 수익률이 됐을 때 주저 없이 환매하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현금 중 일부는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돌려 `자기 돈`으로 만들고 나머지 돈으로 투자를 다시 시작하라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적립식의 기본 원칙이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장은 "스마트한 적립식 투자를 하려면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시작해야 한다"며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10% 수익이 나면 일부라도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매일경제 노원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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