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 '10년 02월 12일
지은 사람 : 이 양란
옮긴 사람 :
출판한 곳 : 열린.시
내용 요약 : '파랑새' 외 예순 세개의 詩가 있다.
읽고 나서 : 그녀의 첫 인상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눌한 한국말이 오랜 기간을 타국에서 보냈구나
하는, 약간의 이국적인 거리감이랄까 그런 느낌을 갖게 했다. ( 하기사 그 때는 한국에 온지 얼
마나 되었는지 알 수도 없었으니깐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
늦은 나이에 미국 본토 발음처럼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를 힘들게 흉내 내는, 많이 부족한 나에게
언제나 " 베리 굿~~!" 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녀.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철학과
종교' 를 공부한 철학가 이자 詩人 인 우리회사 젊은 영어 선생님.
파랑새 ( 이 양란 )
세상이 온통 파란색이라면
파랑을 알수 있을까?
파랑새를 찾을수 있을까?
파랑새를 찾으려면
파랑을 알아야 하고
파랑을 알려면
빨강을 알아야 하고
노랑을 알아야 하고...
파랑 아닌 것을 알면
파랑이 보인다
그리고 몇번 눈을 비비면
하얀 하늘에
파랑새가...
파랑새는
파랑색이 아니라
하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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