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곳 ♣
추운날 안성 서운산 (121219)
달컴이
2012. 12. 19. 20:26
영하 10도 추위라고 한다. 이 추위가 대통령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까 등등.. TV는 떠들고 있다.
5년간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 선거 투표를 일찍 마친 산쟁이들은 아무리 추워도 여전히 산을 찾는다.
나 또한 그 중에 한 사람이고, 그래서 하산하는 길에선 많은 산쟁이와 마주쳤다.
천안에서 관광버스로 단체 산행을 온 70세 여자분이 인상적이었다. 10년은 젊어 보이고 체력은 내 수준이었다는 것.
약한 체력을 위하여 산오름을 시작한지 15년인데, 이렇게 달라졌다고 말하는, 나이와 상관 없어 보이는 여자분.
볼살을 도려내는 듯한 추운날씨에도 온 몸에 열기가 넘쳐나는 그 분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