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짜 :'12년 9월 17일
지은 사람 : 쑹 훙빙
옮긴 사람 : 차 혜정
출판한 곳 : 랜덤하우스
내용 요약 : 재미 중국인 저자는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적인
금융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금융 '배후세력'이 있다는 전제를 갖고서, 오랜 기간 동
안 공부하고 연구한 것을 토대로 17세기 전반서부터 현재까지 보이지 않는 금융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국제 은행재벌'의 음모를 역사적 사실과 연관성을 부여하여 쓴 실화 같은 허구(fiction)
적 소설이라고 보겠다 ( 달컴이 생각 )
내용 중에 : 특정 상품의 공급을 독점하는 자가 높은 이윤을 창출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화폐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종의 상품이다. 한 나라의 화폐 발행을 독점할 수 있다면 무한정
으로 높은 이윤을 내는 수단을 갖게 된다. 이것이 곧 수백 년 동안 국제금융재벌들이 한 나라의
화폐 발행권을 독점하고자 온갖 지혜와 수단을 동원했던 이유다. 그들이 원하는 가장 높은 경지
는 전 세계 화폐 발행권의 독점이다.
세계의 화폐 발행권이라는 금융 전략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국제 금융재벌들은 1970년대부
터 달러에 대한 믿음을 굳히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망치며, 잠재적 경쟁자를 무너뜨리자는 취
지의 화폐전쟁을 일으켰다. 그들의 최종적 전략 목표는 세계경제를 '통제하면서 해체'해 런던과
월가가 축이 되어 통제하는 '세계정부'와 '세계화폐' 및 '세계 세금'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
를 착실하게 다지는 것이다.
국제 금융재벌들은 '초특급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나 정부도 충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통제한다. 이들은 일정한 단계까지는 달러와 미국의 힘을 이용한다. 그러나 일단 준비
가 되면 언제라도 달러를 공격해서 1929년 같은 세계적 경제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심각한 위기에 빠진 각국 정부에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박을 가해 지역 화폐와 지역 정부를 시
행했다. - 책 300쪽에서 -
끄적 끄적 : 책 서두에 감수자의 글에서 말 했듯이 역사적 사실과 혼동할 수 있는 중국의 <삼국지>처
럼 세월이 흐르면서 지나온 사실과 실존 인물에 수 많은 사람들의 상상적인 얘기와 음모론적인
그럴듯한 거짓이 믹스되어 사실(fact)보다 더 사실적이면서 재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마력을 갖게
됨은 물론 혹자는 그것을 진실로 확신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를 이용하여 쇄뇌교육에
활용하는 조직(단체)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우리는 과거 즉, 기억에 가물거리는 옛 이야기를 날짜와 시각 그리고 인물과 어렴풋한 사건을
예로 들어가면서 그 과거에 문제가 있는 양, 과거지향적인 것과 그로인한 귀결이 현재에 커다란
안 좋은 사건(문제)을 낳게했다는 허구가 진실을 전도하는 억지 '진실게임'을 많이 봐 왔다.
세계적 기축통화 '달러'통화의 문제점은 적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어야한다는 논리는 자국인의 입장에서 중국의 금융개방으로 서방의 핫머
니의 대량 유입이 통화팽창의 유발과 긴축전쟁의 수순을 밟은 그들(저자의 말 : 국제금융재벌 )이
중국 금융경제를 '양턱 깍기'처럼 휩쓸어 앗아가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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